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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2

절대강호 무림을 양분하고 있는 거대 세력, 신군맹과 사악련. 대놓고 전면전을 벌일 수 없다보니 국지적인 도발과 암습이 성행하고,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맡기기 위해 신군맹에서는 십이귀병을 창설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것은 적호. 하지만 그가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병에 걸린 딸의 약값을 대기 위해 높은 포상금을 타야 하기 때문. 그렇게 딸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그가 신군맹 후계자 다툼에 본의아니게 엮이게 되면서 겪는 일들이 이 소설의 주요 내용이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이라거나 작가의 깊은 통찰력 같은 것은 없는 관계로 좀 가볍게 읽히는게 흠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사람을 몰입하게 만들면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애딸린 유부남에게 이래저래 러브라인이 형성된다는 게 좀 웃.. 2013. 7. 10.
절대마신 혈마를 죽이며 무림을 구해낸 영웅, 철무린. 하지만 혈마의 마지막 일장에 당해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하지만 막대한 양의 영약을 훔쳐먹으면서 환골탈태에 반로환동을 거치며 다시 새로운 삶을 얻고, 위기에 처한 여인과 얽히며 새롭게 등장하는 악당들을 처단하는 내용. 흔하디 흔한 줄거리인데다가 악당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하다. 되살아난 혈마를 이기고 나니 그 뒤에 숨어있던 배후 인물이 등장하고, 그걸 또 이기니 대마신이 나오고, 대마신을 꺾고 나니 천마신이 나오고... 나중에는 주인공이 마신으로 변하면서 제맘대로 새로운 세상도 만들고 그러는데, 이름만 마신이지 실제로는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소설. 201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