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름신4

플랜트로닉스 펄사 590A 가끔 잊을만하면 지름신의 가호가 떨어지곤 하는데, 이것 역시 그런 물건.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폰 중에서는 거의 최상급이라고 불리는 '펄사 590'이다. 유재석이 쓰고 나왔던 헤드폰으로도 유명한 물건. 특히 동그란 범용 리시버가 포함된 590A 버전은 보통 18만~20만원 정도 하는게 정상. 그런데 이번에 수입업자가 떨이 판매를 하는지 14만원짜리가 옥션에 올라왔다. 그것도 15개 중에 14번째로 아슬아슬하게 Get. 역시 비싼 물건이 좋구나~ 예전에 쓰던 블투 헤드폰은 블루투스 1.1기반인데다가 넥밴드 형식이라 안경쓰는 나같은 놈에겐 쥐약이었는데 이건 아주 편안하다~ ㅠ_ㅠ 음질도 이정도면 어지간한 수준은 되고, 특히 중저음 때려주는게 블투 헤드폰치곤 의외일 정도. 2009. 4. 9.
지름신님... 신도 관리 끝내주게 해주시네요... 약 2년전... 군대에서 전역하면서 컴퓨터 맞출 적에.. 어디선가 들리는 '질러라'라는 외침에 질러버린 로지텍 MX듀오. 2년간 미칠듯이 클릭질을 해대서인지 드디어 마우스 클릭버튼이 맛이 가버렸습니다. 2008년까지인 워렌티 믿고 용산 A/S센터에 가져갔더니 하는말이.. 해당 기종은 단종되는 바람에 물건이 더 안나온다더군요. 그러면서 그 후속기종인 LX700으로 전격 무상 교환한다는 희소식.. 덕분에 2년간 혹사시킨 키보드와 마우스를 신품으로 교체했습니다. 지름신님.. 신도 관리 끝내주네요... 2005. 8. 11.
니트로도 달았다! 스카이 라이프~ 확실히 케이블과의 차이가 극명하다. 특히 프로그램 데이터가 왔다갔다 한다는 것도 마음에 들고.. 그런데 문제는... 화질이 좋아지니 TV크기가 컸으면.. 하는 바램... (아아.. 지름신이 기웃거리고 있다아....) 하지만 TV를 키우면 당연히 DVD플레이어가 탐나고, DVD플레이어를 달면 당연히 5.1채널을 만들고 싶어질테니... 훠어이~ 지름신님 저리가요, 저리가~ 2005. 1. 14.
지름경 제 1장 지름신께서 대형 쇼핑몰 할인매장에 계실 때의 일이다. 할인 쿠폰 모으는 아줌마들이 몰려들어 가르침을 구하니 지름신께서 말씀하시되 지름의 근원에 대해 밝혀주시더라. "태초에 지름이 있었느니라. 무릇 지름이라 함은 정상적인 소비활동과는 그 궤를 달리하는 것으로 우연성과 결단력, 그리고 적절한 경제력의 3박자가 고루 갖추어졌을때 나타나는 축복받은 행위를 일컬음이라. 매달 꼬박꼬박 저축해서 집 사고 차 사는 것을 지름이라고 하지 않듯, 반드시 뜻하지 않은 우연이 겹쳐야 하며 두고두고 심사숙고하여 우유부단하게 우물쭈물거리다가 사는 것을 지름이라고 하지 않듯, 후일 후회할지라도 지르고 본다는 결단력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갑부가 항상 돈을 펑펑쓰며 하이엔드 기기 맞추는 것을 지름이라고 하지 않듯, 후일 밥을 굶을.. 2004.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