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ad/무협&판타지

무협소설 리뷰: 사파강호

by nitro 2020. 11. 15.
728x90

정파, 진천문의 책사로 일하던 고아 출신의 주인공 목우진.

하지만 연인은 문주의 아들에게 겁탈당하고, 자신의 계략을 짜내 멸문시킨 사파 오산방은 알고보니 자신의 가족들이었다.

울분에 휩싸여 동귀어진을 감행하고 눈을 떠보니 어느 새 어린 아기였던 시절로 회귀.

그리고 이어지는 뻔한 이야기. 

미래의 지식을 바탕으로 본인의 무공을 갈고 닦으며 각종 사업을 주도해서 사파라는 한계를 뛰어넘는다.

두 동생을 각각 오산방 방주와 무공 최고수로 키우려는 계획을 짜는 걸로 봐서는 주인공이 무공이나 세력면에서 살짝 어설픈 위치를 유지하면서 본인의 미래 지식 + 말빨 + 무공으로 이래저래 각종 문제를 해결하게 될 듯.

무력 일변도가 아니라 흐름을 읽는 사업을 통해 힘을 키운다는 점에서는 환생표사와 약간 비슷한 느낌도 들고...

총평: ★★☆☆☆ 왠지 뻔한 느낌이지만 잘난 주인공 보는 맛에 계속 보는 소설. 사파가 정파짓을 하려다보니 주인공의 정체성이 좀 애매한 상황인데 이걸 후반부로 가면서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평가가 많이 바뀌게 될 듯. 

--------------------------------------------------------------------------

2020년 7월 완결.

초,중반 사파가 갖는 태생적 한계와 멸시를 극복해나가는 것과 주인공의 착한 심성이 충돌하는 것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걱정이었는데 

우려했던대로 뒤로 가면 갈수록 그냥 착한 놈이 되어버렸다. 정파의 여러 고수들과 연을 맺고 악인을 처단하면서 사파강호가 아니라 그냥 강호가 된 듯.

안그래도 좀 뻔한 느낌이었는데 소설만의 독특한 느낌마저 없어지니 흔하디 흔한 양판소와 크게 다른 점을 못 느낄 정도.

중간에 하차를 고민하다가 완결까지 얼마 안 남아서 끝까지 다 보기는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결말도 흐지부지.

총평: ★☆☆☆☆ 초반은 괜찮아 보였는데 후반 들어 사파 가문의 주인공이란 설정이 유명무실해지면서 흥미가 급감. 원래부터도 엄청 명작은 아니었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는 조금 힘들 듯.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