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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무협소설, 양생록.
삼류잡배 흑도였던 장연우. 비 새는 천장을 수리하다 숨겨진 비급과 영단을 얻어 태원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고수로 성장한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무공의 부작용으로 인해 발기부전이 되어버린 것.
반드시 살리기(?)위해 용하다는 의원을 찾고 갖가기 약초를 찾아가며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
주인공이 고자가 된다는 설정은 얼핏 보기엔 장난스럽지만 나름 소오강호의 규화보전 이후로 수많은 무협에서 차용한 유서깊은 클리셰다.
그래서인지 표지가 주는 선입견과는 다르게 이야기의 전개 역시 지나치게 까불대기보다는 나름 전통적인 무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오해와 뒷통수가 점철되며 원패턴으로 지루해지지만 않으면 끝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중.
총평: ★★★☆☆ 비장미는 없지만, 그렇다고 빵빵터지는 코메디도 아니지만, 소소하게 재미있는 무협.
중,후반부로 가며 너무 지나치게 가벼워지는데다가 우려대로 뻔한 원패턴이 반복되면서 결국 하차.
필력이 뒷받침되면 좀 지루한 내용이라도 관성 따라 그냥 보게 되는데 그 정도로 뛰어난 필력은 아니고
결국 다른 소설을 볼 수 있는 기회비용을 날리는 셈이라 굳이 계속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지금 다시 보니 무려 2부까지 이어지며 완결이 났는데, 초반에서 중반 넘어갈 때 하차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총평: ★☆☆☆☆ 처음에는 나름 괜찮은 소재로 특색있게 시작하나 싶었는데 결국 흐지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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