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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무협&판타지

판타지 소설 리뷰: 강철의 용병

by nitro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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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과 기계문명이 공존하는 세상.

오크와 엘프 등 이종족들이 활보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황량한 세상이기도 하다.

주인공 러스터는 쓰레기장에서 고철을 뒤져 팔아가며 사는 밑바닥 중에서도 밑바닥 인생.

그러나 마법사의 실험에서 살아남아 금속 정령을 몸에 지닌 특별한 존재이기도 하다.

하류층 인생답게 하급 용병이나 받을 법한 토끼 사냥과 같은 쉬운 의뢰를 수행하며 조금씩 힘을 길러 점점 더 신분 상승을 이루는 내용.

사실 이런 류의 소설은 예전에 연재되었던 권능의 반지(blackdiary.tistory.com/1235)나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약천마(blackdiary.tistory.com/1322)에 이르기까지 여러 번 등장했던 이야기인지라 크게 참신하지는 않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워낙 좋아하는 장르인지라 일단은 연독중.

다만 100화 연재중인 지금 기준으로 아포칼립스 퓨전 판타지 특유의 "오만 잡다한 것 다 섞어놓았으면서도 암울한 세기말적 분위기"가 점점 부족해지는 느낌이라 약간 걱정 중.

총평: ★★☆ 아직까지는 그닥 특별할 것 없는, 이쪽 장르에선 평범한 수준의 작품. 판타지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 시도해볼만한 소설.


금속 정령을 통해 특색있게 전투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는데, 결국 뒤로 가면 갈수록 강해지면서 오히려 그 특징이 사라져버린다.

아포칼립스 특유의 분위기도 사라지고, 그냥 동료 모아 퀘스트 깨는 흔한 RPG 느낌이 되어버렸다.

130화 전후로 하차.

총평: ★☆☆☆☆ 결국 초반의 특색을 살리지 못하고 중반부터 무너져내린 많은 소설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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