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판타지 #즉사스킬 #쪼렙주인공
예로부터 방어를 무시하는 즉사 기술이란 일종의 로망과도 같았다.
눈만 마주쳐도 돌이 되고 죽어버리는 메두사나 바실리스크의 사안에서부터,
D&D 룰북에도 나와있는 서클 오브 데스 (인내 내성 실패시 즉사) 마법,
‘반갈죽(=반으로 갈라져서 죽어)’이라는 단어로 유명한 일본의 라이트 노벨까지 꽤나 자주 등장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드래곤이 브레스 쏴서 죽이는 거나 즉사 스킬로 죽이는 거나 한 방에 죽는 것은 동일하지만
강한 캐릭터가 힘으로 밀어붙여 압살하는 것은 어느 정도 자연적인 순리에 따르는 반면
즉사 스킬은 그런 법칙을 초월하며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느낌이라 매력적이다.
그리고 이 소설의 주인공은 서비스 종료를 앞둔 게임을 마지막으로 플레이하며
자기 캐릭터의 아이템과 스킬, 각종 스텟을 모두 쓸어넣어 합성 가챠를 굴린 결과로 그 매력적인 즉사 스킬을 손에 넣게 된다.
쿨타임도 없이 접촉한 대상을 무조건 100% 즉사시키는, 전무후무한 10성 스킬이다.
곧 서비스 종료될 게임이라 시원섭섭해하는 것도 잠시,
주인공은 (당연히) 지금껏 플레이하던 게임 속으로 전송되어버린다.
합성하면서 빼먹은, 정신 공격을 무효화하며 자신의 격을 높이는 ‘제왕의 혼’ 스킬과
새롭게 얻은 즉사 스킬을 제외하면 레벨 1 초짜 캐릭터에서 시작하며
험난한 판타지 월드에서 살아나가야 하는 주인공의 생존기가 펼쳐진다.
“나는 권성 가르톤이다.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특별히 들어주마.”
“죽어.”
노인의 거구가 실 끊어진 인형처럼 바닥에 쓰러졌다,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머리를 으깨버리려던 레벨 91짜리 권성을 죽이게 되는 주인공.
누구든 단번에 죽여버릴 수 있는 막강한 스킬을 갖고 있지만, 주인공이 워낙 쪼렙인 탓에 써먹기가 쉽지 않다.
즉사기를 사용하려면 상대방과 접촉해야하기 때문.
고렙의 칼질 한 번 피하기도 어려운 몸이라 적의 몸에 무사히 손을 대기까지가 관건이랄까.
게다가 고렙의 적을 처치하면 폭풍의 레벨업을 하는 게임과는 달리, 현실(?)이 되어버린 탓에 권성 한마리 잡았다고 레벨업을 하지도 않는다.
이런 상황인지라 즉사기라고 하면 떠오르는, 걸리적거리는 놈들 다 썰어버리며 무쌍을 찍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오히려 비장의 한수를 숨겨두고, 고렙인 척 허풍을 떨며, 게임상의 캐릭터와 주요 사건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며 승리하고 성장하는 게 메인 줄거리.
하지만 그렇기에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며 써먹을 수 있는 건 다 쓰는 주인공의 모험이 재미있다.
총평: ★★☆☆☆ 제목과는 다르게 즉사 스킬을 갖고 있으면서도 주변의 눈치 보며 재주껏 허풍 떨어야 하는 갭이 재미있다. 다만 주인공이 여러 스킬을 얻고 진짜로 강해지면 이런 재미가 사라질 것 같다는 게 문제. 중반부로 어떻게 쪼렙 주인공을 그대로 가져가며 이 재미를 유지할지가 관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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