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판타지소설리뷰3

판타지 소설 리뷰: 생존 게임의 천재 궁사가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게임 속 세상으로 학교가 통째로 이동하고, 그 게임 "외딴 섬의 아카데미: 생존의 아이들"을 유료과금해가며 플레이하던 주인공 이강민은 국궁부였던 전적을 살려 궁사 직업을 선택한다. 다른 아이들의 견제와 질투 속에서도 몬스터를 잡고 퀘스트를 진행하는 주인공. 하지만 이 게임에 소환된 것이 자기 학교만이 아닌 것을 알게 되고... ...라는 내용. 개인적으로 생존물을 좋아하는지라 읽기 시작했는데 글의 구성이나 필력이 좀 심하게 떨어진다. 딱 봐도 '작가가 책을 별로 많이 읽지 않았구나'라는 게 느껴질 정도. 초침이 째깍째깍 흘러가는 느낌을 표현하려는건지 "시간이 남았다"를 "시간초가 남았다"고 하는 식의 오류가 자주 등장할 뿐 아니라 캐릭터나 직업 설정이나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향이 너무 중구.. 2021. 4. 18.
판타지 소설 리뷰: 물불 안 가립니다 오래 전, 약한 인간들을 가엽게 여긴 정령이 일곱 영웅에게 능력을 하나씩 선물하고, 그 능력을 받은 인간들은 각자 나라를 하나씩 세운다. 그 중 화염의 능력을 이어받은 사람들이 사는 나라, 아르도르. 하지만 물의 왕국의 공주를 어머니로 둔 혼혈왕자, 진은 그 신분에도 불구하고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다. 상극의 정령을 지닌 사람이 결혼하여 낳은 "하프"는 아무런 능력도 발휘할 수 없는데다가 20살이면 죽기 때문. 정략결혼으로 얻게 된 나무 나라 이케아의 공주와 함께 국경 지역으로 쫓겨난 진. 하지만 변경 요새에 도착하자마자 숨겨왔던 능력을 발휘하며 위협이 되는 언데드들을 쓸어버리고 세력을 구축한다. ...까지가 무료 연재 분량. 얼핏 보면 나름 참신한 정통 판타지 느낌인데 초반부터 먼치킨 주인공이 등장하는.. 2021. 4. 16.
판타지 (대체역사) 소설 리뷰: 조지 부시의 위대한 미국 근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대체역사물이 워낙 특정 기간에 몰려있는지라 독자들 사이에서는 우스개삼아 타임 워프홀이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IMF를 전후로 뚫렸다는 소리까지 나오는 마당이다.그래서 블루오션을 개척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는데, 이를테면 스탈린이라거나, 히틀러라거나, 심지어는 북쪽동네 수령동무에 이르기까지 주인공이 빙의되는 대상을 다각화하는 것도 그 예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이 소설은 조지 부시에 빙의된 한국인이 주인공이다.시간은 2001년 9월 11일. 아이들 교실에서 귓속말로 테러 소식을 듣고 벙쪄서 얼타던 부시가 실제로는 한국인의 영혼이 들어가는 바람에 버퍼링 걸려서 버벅댔다고 생각하면 딱 맞는 시점.20여년에 달하는 미래 지식을 갖고 미국을 천조국 성님으로 만들고, 북한 모가지를 붙들고 짤.. 2020.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