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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지만 공포영화에는 두종류가 있다.
깜깜한 한밤중에 혼자 길을 가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튀어나와 놀라게 만드는 그런 느낌.
또는 교통사고당한 고양이 시체를 봤을 때의 그런 느낌.
상당수의 공포영화는 이 두가지를 적정비율로 섞어놓지만 사일런트 힐은 전적으로 후자에만 의존한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은 괴물들의 모습을 즐기면서 감상할수도 있다)
그러다보니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이게 공포영화를 본건지 애매하기도 하다.
물론 색감이나 음향효과 등이 다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후회는 안하지만, 공포영화보다는 사후세계에 대한 미스테리 스릴러물을 본듯한 기분. (덤으로 '복수'도 양념되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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