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8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목록 1변신 이야기 1 https://blackdiary.tistory.com/13172변신 이야기 2 https://blackdiary.tistory.com/13173햄릿 https://blackdiary.tistory.com/14184변신 · 시골의사 https://blackdiary.tistory.com/13655동물농장 https://blackdiary.tistory.com/15506허클베리 핀의 모험 https://blackdiary.tistory.com/14117암흑의 핵심 https://blackdiary.tistory.com/13858토니오 크뢰거·트리스탄·베니스에서의 죽음 https://blackdiary.tistory.com/14429문학이란 무엇인가 https://blackdiary.tis.. 2024. 12. 12.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 케이크와 맥주 케이크와 맥주 / 서머싯 몸 지음, 황소연 옮김. 민음사(2021)성가시게 굴고 싶지 않지만 평론가께서 수요일이나 금요일에 용무가 없으시다면 사보이 호텔에서 같이 점심을 들며 제 책의 정확히 어느 부분이 좋지 않은지 말씀해 주실 수 없겠는지요? 로이보다 점심을 더 맛있게 주문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평론가는 생굴을 대여섯 개 삼키고 어린 양고기의 등심을 한 조각 먹고 나면 대개 본인이 뱉은 말까지 같이 삼키게 된다. 이후 로이의 다음 소설이 나왔을 때 그 평론가가 로이의 차기작에서 커다란 진전을 발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적 정의라 하겠다. -p.22"송아지 고기와 햄을 넣은 파이를 추천하는 바네." 로이가 말했다."그걸로 하지 뭐.""내 샐러드는 내가 섞도록 하지." 그는 웨이터에게 무뚝뚝한 명령조로.. 2024. 12. 12. 황폐한 집 황폐한 집 / 찰스 디킨스 지음, 정태륭 옮김. 동서문화사(2014)찰스 디킨스 특유의 어둡고 암울한 세계관 속에서 복잡하게 얽히는 인간들의 이야기.거액의 유산을 둘러싼 친척과 사기꾼들의 법정 싸움이 오래도록 이어져 내려오며 이를 중심으로 휘말리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정신없이 전개된다.이모의 손에서 크다가 고아가 되어버린 에스더, 그녀의 후견인이 되어준 존 잔다이스, 잔다이스의 친척인 에이다와 리처드, 그리고 이들과는 별로 상관 없을 것 같아 보이는 레스터 경과 데드록 부인과 털깅혼 변호사의 또 다른 이야기가 이어진다.술술 읽히는 문장도 아니고 뒷이야기가 미칠듯이 궁금한 전개도 아니기에 그저 암울한 시절의 영국 관광한다 생각하고 한 걸음씩 읽어나가면 어느 새 끝이 보이는 소설.와인 수업 강연 준비하느.. 2024. 12. 11. 무협 및 판타지 웹소설 316편 순위 & 추천 (완결작) * 최종 수정: 2024년 12월 8일 (리뷰 추가 - 턴제의 마법사)* 현재 연재중인 웹소설의 순위 및 추천은 https://blackdiary.tistory.com/1589 참조개인적인 기준으로 정리하는 무협 및 판타지 웹소설 순위.순위 집계 대상은 일명 양산형 판타지 소설로 불리는, 도서 대여점 인터넷 소설 플랫폼의 주 수입원인 웹소설들.국내의 대다수 무협 및 판타지 웹소설과 일본의 라이트 노벨 정도가 포함될 듯.이 소설 순위 및 추천이라는게 참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인데, 사람마다 좋아하는 소설 유형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게다가 내가 전문 평론가도 아니고, 재미없는 소설 주구장창 읽다가 좀 재미있는 소설 읽으면 나도 모르게 별점 더 줄 때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부지기수.더군다나 시간이 흐르면서.. 2024. 12. 8. 판타지 웹소설 추천: 턴제의 마법사 판타지 소설의 시초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1세대 판타지 소설 그 어드메쯤에 TRPG라는 거대한 역사를 만나게 된다. 게임 룰에 충실히 따르면서도 지도를 그리고 던전 설계도를 짠 GM의 의도를 엿먹이는 재미로 살아가던 플레이어들의 기록은 수많은 판타지 소설과 게임 시스템에서 그 명맥을 이어간다. (최근의 사례로는 발더스 게이트3가 있다)턴제 기반의 RPG는 세계관과 그 법칙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적용하느냐에 따라 그 능력이 좌우되며, 먼치킨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머리를 잘 쓰기만 하면 충분히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 다만 이런 류의 소설이 성공하기란 쉽지 않은데 독자에게 충분한 설득력을 보여주면서도 흥미진진한 모험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세밀한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지금 우리는 폭이 5미터 쯤 되는 통로.. 2024. 12. 8. 판타지 웹소설 리뷰: 전직 목사가 이세계에서 살아가는 법 신내림 받기가 싫어서 교회에 열심히 나가다가 서울의 대형교회 부목사까지 되었던 주인공.그러나 차에 치이고 이세계에 환생하며 "태양 만세!"를 외치는 태양 교단 사제로 전직한다.상대방의 영혼 색깔을 볼 수 있는 권능을 지니고 "신의 이름으로! (어떤 신인지는 말 안했다)"를 외치며 각종 악마, 악당, 괴물들을 처단한다.초반에는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문제는 1권 후반~2권 부분부터 좀 코믹이 진해지는 동시에 전투는 왠지 표지만 봐도 떠오르는 헬싱의 모 신부님 스타일이 떠오르는지라 흥미가 짜게 식는다는 사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 하다.결국 유료화 후 조금 더 따라가다가 하차.총평: ★☆☆☆☆ 1권까지는 판타지 세계의 대형교회 목사님 특징이 잘 살아있고 여기에 독특한 권능으로 악마들에게 무쌍 찍는 매력이 있.. 2024. 12. 5. 대체역사 웹소설 리뷰: 동로마 황녀가 내 아이를 임신하셨다 바이킹 용병 출신 장군인 주인공이 동로마 황제의 딸과 눈이 맞으면서 벌어지는 권력 투쟁과 전쟁 이야기.초반에 황제에게 인정받고 위기를 넘길 때까지는 재미있었는데, 그 뒤로 2~3권 분량부터 몰입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나름 역사 고증을 하고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려고 노력한 듯 하지만 이야기 전개에서 뒷부분이 그닥 궁금하지 않은 전개가 이어지는게 문제.총평: ★☆☆☆☆ 역사적 고증에 충실한 전투와 사회상은 매력적이지만, 이를 풀어내는 뒷심이 부족해서 아쉬운 소설.#대체역사 판타지소설 #판타지소설 추천 #판타지소설 순위 #판타지소설 리뷰 #판타지소설 후기 #판타지소설 감상 #웹소설 #웹소설 추천 #웹소설 순위 #웹소설 리뷰 #웹소설 후기 #웹소설 감상 #동로마 황녀가 내 아이를 임신하셨다 후기 # 동로마 황.. 2024. 12. 4. 2024년 12월 웹소설 순위 & 추천 * 현재 내가 읽고 있는 연재 소설들의 랭킹. 거의 대부분은 문피아 연재작.* 한달에 한번씩 순위를 갱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완결되거나 새로 읽기 시작한 소설은 되도록 실시간으로 반영.* 완결작, 중도하차작 목록은 기존 포스팅(https://blackdiary.tistory.com/838)에 정리.강력 추천- 해당사항 없음평타는 치는 소설들1. 무공으로 사기침 // 무협 능력자의 이것저것 다 찍먹하는 현대 스포츠 정복기. 2.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 (https://blackdiary.tistory.com/1560) // 작가물 원탑3. A급 헌터가 살아가는 법 // 인천 만세!4. 종말의 뱀이 되었다5. 대영제국 선비의 공정무역 // 재미는 있는데.. 뭔가 대원수나 총통님에 비해 포쓰가 떨어지는.. 2024. 12. 4. 미키7 미키7 / 에드워드 애슈턴 지음, 배지혜 옮김. 황금가지(2022)이쯤에서 사고 실험을 한번 해 보기로 하자. 여러분이 잠자리에 들면 잠이 들었다가 다시 깨어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상상해 보자. 당신은 죽는다. 당신은 죽고 내일 아침부터 다른 사람이 당신의 삶을 대신 산다. 그는 여러분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다. 모든 희망, 꿈, 두려움, 소망을 기억한다. 그는 자신이 당신이라고 생각하고 당신의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당신이 아니다. 당신은 전날 밤 잠자리에 들었던 그가 아니다. 당신은 겨우 오늘 아침부터 존재했을 뿐이고 오늘 밤 눈을 감을 때까지만 존재한다. 자신에게 물어보자. 만약 그렇다면 당신의 삶에서 실제적으로 달라지는 점이 있을까? 달라진 점을 눈.. 2024. 12. 3. 왕의 과자 왕의 과자 / 이시이 무쓰미 지음, 구라하시 레이 그림, 고향옥 옮김. 문학과지성사(2023)파이에는 '왕의 과자'라는 근사한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새해 첫 달, 가족이나 소중한 친구들이 모였을 때 먹는 파이지요.안에는 콩알만 한 도자기 장식품인 페브가 들어 있고,그것을 뽑는 사람은 왕관을 쓰고 왕이나 여왕이 됩니다.그뿐만이 아닙니다.페브는 주인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답니다.- p.5작은 도자기 인형인 '밀리'가 블랑 씨의 가게에서 파이 속으로 들어가 아이들에게 뽑히며 행복을 가져다주는 이야기.일본 그림책 특유의 유럽 풍습에 대한 선망이랄까 판타지가 녹아 있는 동화책이다.먹음직스러운 갈레트 데 루아 - 왕의 과자가 예쁘게 그려진 그림도 좋지만, 누구나 흔히 짐작할 수 있는 따뜻한 결말 역시 힐링하며 읽기에.. 2024. 11. 21. 홍학의 자리 오래간만에 재미있게 읽은 스릴러.추리소설을 많이 읽고 드라마의 막장 전개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중반부 조금 넘어서면 '아, 대충 얘가 진짜 범인이겠구나' 싶은 촉이 온다.다만 그와는 별개로 뒷통수 쎄게 후려치는 반전은 정말 예상 못했다.아마 그 반전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기는 힘들 듯.이런 트릭 또한 책이 영상매체에 비해 가질 수 있는 몇 안되는 우위 중의 하나 아닐까.굉장히 호흡이 빠르면서도 진행이 그닥 억지스럽지 않기 때문에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 2024. 11. 14. 대체역사 판타지 소설 리뷰: 매국노의 원수 자식 이완용의 14살 아들, 이대일.하지만 그 속알맹이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특수부대를 전역하고 소방관으로 일하며 사람을 구출하다가 순직한 현대인, 김승일."야, 이 신 새끼야. 살려준 줄 알고 감사했던 것 다 취소. 금수저로 환생시켜달라고 했더니만 금수의 자(子)로 환생시켜?!"다만 회귀한 것이 1898년이라, 이완용이 본격적으로 매국노가 되기 전인 시점이다.원래 몸의 주인이 워낙 개망나니였던 탓에 이완용은 주인공을 미국으로 유학보낼 예정이었고,이대일은 미국으로 가기 전, 사람들을 모아놓고 대한제국의 앞날을 예언하며 폭탄을 던지고 떠나버린다."새파랗게 어린 녀석이 집안과 스스로의 무력만 믿고 사방팔방에 패악을 끼친 것을 인정합니다. 며칠 전에야 이 사실을 겨우 깨닫고 죄책감을 느끼며 뉘우치고 있습니다. ... 2024. 11. 13. 이전 1 2 3 4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