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아니라, '시간을 파는 남자'

한 남자가 유리병에 5분을 담아서 팔고, 이걸 2달러에 산 사람들은 유리병을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5분을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내용.

경제학적으로 보면 상당히 오류가 많지만 '가끔 걸음을 멈추고 꽃향기를 맡아보라'는 격언을 되새기기에는 충분하다. 우리 이상에서 5분의 여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우리가 목숨걸고 매달리는 직업(과 돈벌이)가 얼마나 허망한지를 알게 해주는 책.

내용 자체가 그렇게까지 명작은 아니지만 자기계발서의 일종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계발서 특유의 '누구나 다 아는 뻔한 소리'를 늘어놓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마음에 든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쿠바 리브레

Food_음식 2009/06/22 00:27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화 '바텐더' 9권의 한장면.

모히토도 그렇지만 역시 럼은 라임과 만났을때 제일 써먹기 좋은 듯 하다.

'중요한 건 라임'이라는 대사가 가슴깊이 스며든다.

그리하여... 라임 들어온김에 냅다 만들어본 쿠바 리브레.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화에서 나왔던 것처럼 바카디 슈패리어에 코카콜라, 그리고 라임의 간단한 조합.

원래 레시피는 얼음을 채운 글라스에 럼 45ml를 붓고 콜라로 풀업, 라임 1/4을 짜서 즙을 뿌린 후 그대로 투하.

바 스푼으로 탄산이 빠지지 않게 간단히 스터...라는 거지만

이왕 들어온 라임, 제대로 써먹어 보자는 마음에 1/4은 스퀴저로 즙을 내서 넣고, 1/4은 마지막 단계에서 바스푼으로 살짝 즙을 낸 후 얹어먹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쿠바 리브레~!

쿠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지원하던 미국과의 기념으로 만들어진 칵테일이지만,

냉전당시 미국의 턱 밑에 자리잡은 단도가 쿠바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역사의 아이러니.

그러고보니 찰리윌슨의 전쟁에서도 느낀거지만 미국은 참 뒷마무리를 못해서 엿먹는 일이 많은듯.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모히토

Food_음식 2009/06/21 00:30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름 칵테일로 먹기 좋은 모히토.

하지만 갓 딴 페퍼민트가 필요한데다가 우리나라에선 구하기 힘든 라임이 들어간다는게 약간 난관이다.

대다수의 가게에선 라임 대신 레몬을 쓰지만, 역시 진짜 모히토라면 라임!

그래서 이번에 라임을 구해서 제작 돌입.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라스 안에 라임 반조각을 넣고 민트를 넉넉하게 넣은 다음 설탕을 2tsp. 하지만 나는 탄산수 대신 사이다를 쓰는 관계로 설탕은 1tsp만.

그리고 나무 봉으로 찧어가며 민트를 찢고 라임 즙을 내어 설탕을 녹여 섞는다.

여기에 럼을 45ml넣고 크러쉬드 아이스를 꽉꽉 채운 다음 사이다로 풀업.

바 스푼으로 탄산이 빠지지 않을 만큼 (하지만 내용물은 적절히 섞일 정도로) 스터.

페퍼민트로 장식하면 완성.

이것이 바로 여름의 맛!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매실의 계절~!

Season_계절 2009/06/14 21:54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매실의 계절.

웰빙 바람이 부는데다가 매실농가가 많아져서인지 설탕 품귀현상마저 벌어진다는 소문이 돌 정도다.

하긴, 작년에 만든 매실 엑기스를 얼마나 잘 먹었는지 생각하면 그럴만도 한듯.

어머니께서 매실 엑기스 만드는 동안 나는 옆에서 열심히 매실을 빼돌려서 매실주 작업에 돌입.

검은 항아리에는 매실 원액을 한가득 만드는 중이고, 앞쪽 유리병은 매실주 숙성중.

- 매실 엑기스 : 매실을 잘 씻어서 물기가 남지 않도록 말린다. 매실 1kg당 설탕 800g을 넣는다. 잘 봉해서 숙성시킨다.

- 매실주 : 매실을 잘 씻어서 물기가 남지 않도록 말린다. 매실 1kg당 설탕 500g, 과실주용 소주 1,8리터를 넣는다. 잘 봉해서 숙성시킨다. 초반 며칠간은 설탕이 잘 섞이도록 흔들어준다.

매실 엑기스야 뭐, 일단 만들어놓고 물이나 얼음을 타먹는 것이니 농도를 따로 맞출 필요가 없지만, 매실주는 입맛에 맞게 소주 도수(보통 30~35도)와 설탕의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마더

Movie_영화 2009/06/10 21:22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억울한 누명을 쓴 아들을 구해내기 위한 한 엄마의 고군분투기.

전체적으로 긴장감도 있고, 반전도 적절하고, 배우들 연기도 괜찮다.

왠지 살인의 추억과 템포가 비슷하다고나 할까?

영화 보기 전에 농담삼아 'XX가 범인인거 아니야?'라고 했는데 그게 들어맞은건 꽤나 충격.

살인의 추억과 비슷한 수준의 명작은 아니고, 추격자보다는 좀 나은 수준 정도는 될듯.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