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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무협&판타지349

무협 및 판타지 웹소설 310편 순위 & 추천 (완결작) * 최종 수정: 2024년 3월 30일 (리뷰 추가 - 회귀했는데 세상이 안 망함) * 현재 연재중인 웹소설의 순위 및 추천은 https://blackdiary.tistory.com/1589 참조 개인적인 기준으로 정리하는 무협 및 판타지 웹소설 순위. 순위 집계 대상은 일명 양산형 판타지 소설로 불리는, 도서 대여점 인터넷 소설 플랫폼의 주 수입원인 웹소설들. 국내의 대다수 무협 및 판타지 웹소설과 일본의 라이트 노벨 정도가 포함될 듯. 이 소설 순위 및 추천이라는게 참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인데, 사람마다 좋아하는 소설 유형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전문 평론가도 아니고, 재미없는 소설 주구장창 읽다가 좀 재미있는 소설 읽으면 나도 모르게 별점 더 줄 때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부지기수... 2024. 3. 30.
판타지 웹소설 리뷰: 회귀했는데 세상이 안 망함 세상의 멸망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인류 최후의 아홉 용사들. 하지만 결국 외계 종족에게 패배하고, 그들은 시공회귀의 돌을 사용해서 세상을 구할 확률이 가장 높은 영웅인 이도혁을 과거로 돌려보내기로 한다. 그렇게 과거로 돌아온 이도혁. 그런데 세상이 멸망하질 않는다. 평화로운 일상이 이어지는 나날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우월한 피지컬을 살려 노가다를 뛰던 주인공이 접한 것은 풀다이브. 이래저래 미래지향적인 요소가 끼어있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가상현실게임과 인터넷 방송을 합쳐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외계인도 잡아 족치던 실력인지라 처음 접속한 순간부터 대전 격투게임 상대들을 학살해가며 인기도 얻고 돈도 버는, 그런 내용. 요즘엔 워낙 게임 유튜버들이 선망의 대상이다보니 전직 용사가 할만한 .. 2024. 3. 30.
2024년 3월 웹소설 순위 & 추천 * 현재 내가 읽고 있는 연재 소설들의 랭킹. 거의 대부분은 문피아 연재작. * 한달에 한번씩 순위를 갱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완결되거나 새로 읽기 시작한 소설은 되도록 실시간으로 반영. * 완결작, 중도하차작 목록은 기존 포스팅(https://blackdiary.tistory.com/838)에 정리. 업로드 되면 다른 글 제쳐두고 가장 먼저 보는 소설들 1(-).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 (https://blackdiary.tistory.com/1560) // 작가물 원탑 2(new) 턴제의 마법사 (https://blackdiary.tistory.com/1592) 3(-).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https://blackdiary.tistory.com/1573) 4(-). 공물 바치고 대마법사 .. 2024. 3. 23.
판타지 웹소설 추천: 턴제의 마법사 판타지 소설의 시초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1세대 판타지 소설 그 어드메쯤에 TRPG라는 거대한 역사를 만나게 된다. 게임 룰에 충실히 따르면서도 지도를 그리고 던전 설계도를 짠 GM의 의도를 엿먹이는 재미로 살아가던 플레이어들의 기록은 수많은 판타지 소설과 게임 시스템에서 그 명맥을 이어간다. (최근의 사례로는 발더스 게이트3가 있다) 턴제 기반의 RPG는 세계관과 그 법칙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적용하느냐에 따라 그 능력이 좌우되며, 먼치킨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머리를 잘 쓰기만 하면 충분히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 다만 이런 류의 소설이 성공하기란 쉽지 않은데 독자에게 충분한 설득력을 보여주면서도 흥미진진한 모험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세밀한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폭이 5미터 쯤 되는 .. 2024. 3. 23.
대체역사 판타지 웹소설 추천: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 대체역사 회귀물 중에서도 '미국에서 세계대전을 겪으며 성공하는 한국인'이라는 하위 장르를 확고하게 굳힌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의 작가가 이번에는 독일편에 섰다. 현대 한국에서 쿠데타 벌이다가 쫄딱 망한 장군의 유령이 들러붙은 독일 청년이 주인공. 지금까지 세계대전 대체역사물이라면 어떻게 하면 독일과 일본을 맛깔나게 쥐어패는가가 관건이었고, 간혹 가다가 독일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히틀러의 병신짓을 무마하며 또 다른 혐성국인 영국을 맛깔나게 쥐어패는가가 관건이었는데 이 소설 역시 융커들이 좀먹는 독일제국에서 주인공이 한국산 유령의 미래 조언을 들어가며 세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세계대전 당시의 멍청한 인간들- 빌헬름 황제나 루덴도르프, 처칠 등 -을 맛깔나게 물먹이는 모습이 가장 큰 재미다. 전반적으로는 (.. 2024. 3. 9.
무협 웹소설 추천: 창귀무쌍 주인공 추이는 밑바닥에서부터 아득바득 기어올라가며 결국 창왕이라는 칭호까지 받았던 인물. 하지만 죽음에서 깨어나보니 표국의 쟁자수로 일하던 소년 시절로 회귀한 상황이다. 요즘 무협이라면 전생의 무공 지식과 앞으로 벌어질 일을 안다는 이점을 갖고 쉬운 길만 걸으며 전국의 영약은 다 빼먹고 숨겨진 보물은 다 긁어내며 단기간에 천하고수가 되어 삼처사첩 거느리고 플렉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추이는 그저 전생의 은원을 갚기 위해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 * * 호예양은 못다했던 옛날 이야기를 해주었다. “내가 너를 왜 살린 줄 아느냐?” “모르겠다.” “그것은 네가 호질표국의 쟁자수였기 때문이다.” “...?” 의아해하는 추이를 향해, 호예양은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았다. “나는 멸망당한 호정문의 마지막 후예.. 2024. 2. 28.
현대판타지 웹소설 추천: 재벌녀의 두 번째 남편 대학교 영문학과를 나왔지만 거듭된 실패로 인해 아내와 이혼하고 대리기사로 일하는 주인공, 강시혁. 요즘 이혼물이 대세라 '이 소설도 나쁜 아내와 이혼한 후 성공하는 권선징악형 소설인가'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 방향이 굉장히 다르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주인공이 요즘 세대의 눈으로 봤을 때, 심지어는 아재소리 듣는 내가 봐도 상마초스러운 쌍팔년도 꼰대 마인드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 자기가 나쁜 마음을 먹고 추행이라도 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입이라도 맞추었으면 그 여자가 의식이라도 했을까. 이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다 착한 것은 아닌데 그렇게 흐트러진 자세를 보이는 것은 여자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보았다. 그러다가 헤어진 아내는 그 박과장이라는 놈에게 어떤 흐트러진 자세를 보여서 그렇게.. 2024. 2. 25.
2024년 2월 웹소설 순위 & 추천 * 현재 내가 읽고 있는 연재 소설들의 랭킹. 거의 대부분은 문피아 연재작. * 한달에 한번씩 순위를 갱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완결되거나 새로 읽기 시작한 소설은 되도록 실시간으로 반영. * 완결작, 중도하차작 목록은 기존 포스팅(https://blackdiary.tistory.com/838)에 정리. 업로드 되면 다른 글 제쳐두고 가장 먼저 보는 소설들 1(-).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 (https://blackdiary.tistory.com/1560) // 작가물 원탑 2(↑3).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 (https://blackdiary.tistory.com/1549) // 이제 거의 끝나가는 느낌. 3(↑1).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https://blackdiary.tistory.co.. 2024. 2. 4.
대체역사 웹소설 추천: 영조의 아들로 살아남기 영조의 정신 세계를 분석하던 주인공이 '그럼 자네가 영조를 치료해보게' 한 마디 하며 과거로 밀어버린 교수 탓에 사도세자의 몸에 들러붙어서 살아남는 이야기. 다른 수많은 대체역사 웹소설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이거 읽다보면 왠지 나까지 정신 이상해지게 만들 것 같다는 거다. 실록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영조가 자기 아들에게 어떤 가스라이팅을 했는지만 봐도 어질어질한데, 여기에 주인공이 영조의 심리를 파악하며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악을 하는 와중에 "여기에 (정신이 제대로 된) 사람 아무도 없어요?"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죄다 어디 한군데 이상한 사람들만 득시글거리는 궁중에서의 정치 싸움, 그리고 애꾸들 세계에서는 두눈박이가 병신이라는 서양 속담마냥 홀로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다 결국 흑화해버.. 2024. 2. 4.
헉 내가 조괄이다 중국의 양대 역사소설은 삼국지연의와 동주열국지라 할 수 있다. 이미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삼국지와는 달리, 열국지는 그렇게까지 잘 알려지지는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사자성어의 상당수가 그 당시에 만들어진 것을 보면 이야깃거리가 없어서는 아닌 듯 하다. 그보다는 장장 800여년에 걸친 춘추전국시대에 벌어졌던 일들이 워낙 단편적인지라 그 모든 것을 하나의 통일된 이야기로 묶어내기가 힘들기 때문 아닐까 싶다. 이 소설은 그런 춘추전국시대 중에서도 가장 끝자락, 진나라가 최종 통일을 앞두고 다른 나라들이 연합하여 대항하던 시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은 고대 동북아시아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따기 직전에 싱크홀에 빠져 과거로 돌아가버린 대학생. 그리고 그 영혼이 깃든 곳은 역사상 길이 남을 장평대.. 2024. 2. 4.
현대판타지 웹소설 감상: 생동성 실험으로 인생 역전 램프의 요정: 네 소원을 한 개 들어주겠다. 남자: 원래 세 개 아니었어? 램프의 요정: 네 은행 잔고를 확인해봐라. 남자: 우와! 램프의 요정: 네 팬티 속을 확인해봐하. 남자: 우와!! 램프의 요정: 내가 이 일을 좀 오래 했거든. 남자들이 원하는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하다는 걸 잘 보여주는 인터넷 농담. 이건 문학에서도 예외는 아닌지라 구운몽에서 시작되는 "출세! 돈! 여자!"의 기본 목표는 웹소설판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이 소설, "생동성 실험으로 인생 역전!"역시 마찬가지. 잉여 인생을 살다가 생동성 실험으로 수상쩍은 능력을 두 개 개화하게 되는 주인공. 하나는 번뜩이는 육감으로 비트코인 시세를 때려맞추며 돈 버는 능력이고, 다른 하나는 페로몬을 뿜어대며 만나는 여자들마다 헤롱거리게 만드는.. 2024. 1. 24.
2023년 12월 웹소설 순위 & 추천 * 현재 내가 읽고 있는 연재 소설들의 랭킹. 거의 대부분은 문피아 연재작. * 한달에 한번씩 순위를 갱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완결되거나 새로 읽기 시작한 소설은 되도록 실시간으로 반영. * 완결작, 중도하차작 목록은 기존 포스팅(https://blackdiary.tistory.com/838)에 정리. 업로드 되면 다른 글 제쳐두고 가장 먼저 보는 소설들 1(-).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 (https://blackdiary.tistory.com/1560) // 작가물 원탑 2(new). 서부의 합법적 핵쟁이가 되었다 // 실감나는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3(new). 생동성 실험으로 인생역전 // 엄청 잘 쓴 소설은 아닌데, 왠지 MSG 듬뿍 친 막장드라마 보는 중독성. 4(↑3). 탐관오리가 상태창.. 2023.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