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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Nonfiction_비소설

디저트의 모험

by nitro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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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의 모험 / 제리 퀸지오 지음, 박설영 옮김. 프시케의 숲 (2019) 

디저트에 대한 거의 모든 ‘인문사회학적’ 지식을 집대성한 책.

초점이 서양의 디저트 발전사에 맞춰지긴 했으나 동양에서는 디저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치명적인 편향성은 아니지 싶다.

곳곳에 레시피를 첨부하기는 했지만 요리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디저트가 발명되고 진화하던 당시의 사회상을 보여주며 ‘요리 역사’의 전문가답게 “왜 이런 디저트가 인기를 끌었고, 이 음식들이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우리가 사는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나”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제시한다.

음식 사진 뿐만 아니라 요리 도구, 상품 광고, 오래된 삽화 등 다양한 자료를 첨부해서 현실감있게 읽을 수 있다.

다만 책 자체가 재미있는 줄거리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소설책의 재미를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하게 될 듯.

디저트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의 조각 모음을 즐긴다는 기분으로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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