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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Fiction_소설

귀족탐정 다아시경 - 셰르부르의 저주

by nitro 2007.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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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이며 판타지 소설이며 대체역사소설이며 추리소설이라는, 뭔가 매우 복잡미묘한 장르를 가진 책.

'만약 마법이라는게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떨까'라는 전제를 깔고, 이를 바탕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홈즈와 왓슨이 아닌 로드 다아시와 마스터 숀이 해결해나간다.

영국과 프랑스는 하나로 통일되어 '영불제국'으로 지칭되고, 이에 맞서는 가장 큰 적수는 러시아가 아닌 폴란드 왕국이다. 시대는 20세기이지만 마법의 발달로 인해 과학기술은 상당부분 도태되어 아직도 가스등이 불을 밝히고 증기기관차가 선로를 굴러다닌다.

이러한 세계속에서 펼쳐지는 마법. 그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불덩어리를 내뿜고 괴물을 소환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법칙을 존중하는 신비로운 힘이다.

심지어는 깨어진 유리창을 원상복귀시키는데도 나름대로의 법칙과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게 마법이니까.

여러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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