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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Fiction_소설

캡틴 블루베어의 13과 1/2 인생

by nitro 2009.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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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는 아홉개의 목숨이 있다고들 하지만, 푸른곰에게는 27개의 목숨이 있다.

그리고 그 중 딱 절반, 푸른곰 선장이 살아온 13과 1/2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

리틀북에서 예전에 출간했던 푸른곰 선장의 13과 1/2 인생을 재출간한 버전.

3권짜리를 2권으로 묶은건 좋은데, 표지가 너무나도 마음에 안든다.

발터 뫼르스의 차모니아 연대기는 일정한 패턴이 표지를 메꾸고 그 속에 캐릭터가 조그맣게 나와있는 식의 표지인데, 이번에 재출간하면서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누구 맘대로!)

게다가 소설 속에서 Gnome(놈 : 판타지를 좀 읽어봤으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땅의 요정)을 '그놈'이라고 번역해놓은걸 보면, 내가 모르는 오역이 얼마나 많을지도 걱정된다.

하지만 이런 몇가지 단점을 제외하면, 내용상에는 그야말로 발터 뫼르스 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단순한 소설 설정자료집같은 이야기들이 이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재미는 보장되니까.

그런데 루모는 왜 스마이크의 경비병 역할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_-;;

엔젤과 크레테는 언제 나오는지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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