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제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에게, 젊은 몸과 새로운 인생을 줄테니 10년간 전쟁터에 나가 싸우라고 한다면?
이러한 상상에서 시작된 SF 전쟁 소설이 바로 '노인의 전쟁'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내용은 스타쉽 트루퍼스와 비슷하지만 주제의 무거움 면에서는 그보다 좀 가볍고, 그만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일듯 하다.
물론 소설 속에서 다루는 여러가지 소재는 나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지만 어디까지나 살짝 언급만 할 뿐, 본격적으로 파고들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본문에서 나오는, 늙은 몸에서 새로운 몸으로 정신을 이동시킬때 보여주는 광경은 여기에 집중하자면 이것만 갖고도 책 한권 따로 나올법한 분량이지만 3~4페이지 정도 언급하고 만다고 할까.
그러므로 이 소설을 본다면 그저 머리를 비우고 다시 태어난 노인들이 우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벌이는 미래 전쟁 이야기라고 받아들이는 편이 좋을듯.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