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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사람 잡아끄는 무협소설. 하지만 실제로는 클 거, 비로소 시, 기록할 기를 써서 거시기다.
거대한 시작의 기록이라... 그냥 줄여서 읽기가 좀 거시기해서 그렇지 뜻은 좋다.
주인공 독고전륜은 화화공자가 되기 위해 사기꾼에게 남은 재산 홀딱 갖다바쳤는데 어찌어찌하다 영약을 먹고 극강 내공을 소유하게 되고, 그러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여자가 줄줄줄 따라다니고, 강호의 안녕을 위협하는 사건들을 척척척 해결하고, 정파와 마교 안가리고 높은 위치에 오르고... 뭐 그런 내용.
전형적인 양산형 무협소설이긴 한데, 그래도 그 과정이 지나치게 지루하거나 몰입도가 떨어지지는 않는다.
큰 기대없이 시간때우기용으로, 코믹 무협 본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읽으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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