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시작부터 환생하는 주인공.
하지만 잘난 집안 아들로 태어나거나, 하다못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태어나는 다른 양판소 주인공들과 달리 최악의 조건에서 시작한다. 눈떠보니 쥐로 태어난 자신을 발견하고 절망에 빠지는데... 그나마 제대로 절망할수도 없는게, 쥐의 뇌용량이 작아서 뭐라도 좀 복잡한 생각이라도 할라치면 그냥 기절해 버리는 것.
그렇게 쥐로 힘겹게 살아가며 어떻게든 인생 역전을 꿈꾸다가 영혼 전이를 실험하는 흑마법사를 교묘하게 이용해서 사람 몸에 들어가는데 성공. 그 다음부터는 그냥 평범한 양산형 판타지 소설의 전개로 흘러나가는게 아쉽다. 마법 실력도 팍팍 늘고, 출세도 하고...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도 그렇게까지 엉망은 아니고 평타 수준은 되는듯. 특히 이기적이고 이해타산적인 주인공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 결말 부분에서 급하게 끝난게 아쉽긴 하지만 전반부가 워낙 독특한 전개로 흥미롭게 잘 끌어내서 한번쯤 시간때우기용으로 볼만한 소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