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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봤을 때 엄청 잘만든 영화라거나 명작 수준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드에 잘 맞아서 재밌게 본 영화.
누구나 다 아는 헨젤과 그레텔이 마녀를 죽인 후 마녀사냥꾼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나쁜 동화, 잔혹 동화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라 기대하고 봤는데 실제로 원작 동화를 비틀거나 하지는 않아서 살짝 실망.
아이들을 납치하는 마녀를 추격해서 치고받고 싸우며 잡아죽이는 게 영화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나름 잔인하고, 나름 액션씬이 많아서 이런 종류의 B급 영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을 듯.
후반부에 가면 마녀 집회에서 각양각색의 마녀들이 보이는데, 처음부터 이런 개성있는 마녀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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