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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군사들이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면서 벌이는 이계 깽판물.
이계진입인 동시에 우리나라 만세 (더 정확하게 말하면 고구려 만세)의 소설인지라 원래 대륙을 지배하고 있던 각종 괴수나 기사들이 완전히 밥 신세로 전락해버리는게 주 내용. 돼지 사육하듯 오크를 사육하고, 황소 부리듯 미노타우르스를 부려먹는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왠지 환단고기삘 나는 소설들을 안좋아하는지라, 게다가 주변 국가들은 다 때려잡으면서 괜시리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다. 사실 우리도 평화를 사랑한다'는 식의 평화주의 코스프레 제국주의자는 마음에 들지가 않아서 그닥 호감가지는 않는 소설.
차라리 '808포병대대'나 '민영 드 바르'처럼 현대 군인들이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서 깽판치는건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지는데 이건 애기살과 개마무사가 무슨 최종 결전병기마냥 강함 -_-;
하지만 작가 필력이 그래도 어느정도 뒷받침을 해주기 때문에 그냥저냥 시간때우기용으로 읽을만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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