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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깽(이계 군바리 깽판물)의 선두주자, 808포병대대. 출판된지가 거의 10년이 넘은 만큼, 그 당시엔 나름 참신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었다. 미국 국방시스템 오류로 인해 각종 무기 및 전술핵탄두가 자주포에 탑재되고, 여기 들어가 있던 군인 셋이 토네이도 타고 날아올라 판타지 세계로 떨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깽판물답게 진지한 주제보다는 오크는 잡아서 순대만들고 엘프에게 껄덕대고 미스 드워프 선발대회에 여장하고 나가는 등의 소소한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 뭐랄까 소재도 괜찮고 설정도 좋은데 작가의 필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바람에 추천하기 힘든 소설이다. 글 잘 쓰는 사람이 썼으면 꽤나 배꼽잡을만한 내용도 있을법한데 글솜씨가 거의 투명드래곤 수준인지라 엄청난 마이너스 요소. 워낙 유치한 글빨인지라 의외로 저연령층 대상으로는 먹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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