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를 사용하다보니 '이건 꼭 있어야 구글 글래스를 활용할 수 있겠구나' 싶은 물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 안경 사용자를 위한 구글 글래스 프레임: 이건 안경 끼는 사람이라면 필수. 자세한 내용은 예전 포스팅 참조.(http://blackdiary.tistory.com/1118)
- 안드로이드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이상): 구글 글래스를 사용하려면 휴대폰과의 연동이 필수적이고, 휴대폰과 연동하려면 구글글래스 앱을 설치해줘야 한다. 그런데 이 어플리케이션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계 이상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폰에만 설치 가능하다. 따라서 구형 스마트폰이나 아이폰은 글래스 사용이 불가능. 초기에는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이 없었는데, 지금 다시 확인하니 ios용 앱도 출시가 되어있다...-_-;;
- 4G 네트워크: 구글 글래스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사용할 때는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휴대폰의 통신망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간단한 메세지나 GPS 네비게이션 까지는 속도 좀 떨어지는 통신망을 사용해도 그럭저럭 이용 가능하지만 동영상을 이용하려면 4G 네트워크가 필수.
- 외장형 보조 배터리: 구글 글래스의 배터리는 500mAh. 이게 얼마나 적은 용량인지는 지금 사용하는 휴대폰 배터리를 확인하면 알 수 있다. 제작자들 말로는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하다지만, 이건 24시간 기준이 아니라 보통 외출해서 사회생활하는 8시간 정도를 기준으로 가끔씩 아껴서 사용했을 경우에나 가능한 소리. 아마 동영상을 계속 찍으면 한시간은 버틸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따라서 보조 전원이 필수.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을 때는 노트북에 연결해서 충전해도 되지만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사용하려면 휴대하기 편한 외부 배터리 하나쯤은 구입해두는게 좋다.
- 원어민 영어발음: 조그만 터치패드 말고는 대부분의 조작이 음성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지라 원어민 스타일의 영어발음이 필수. 단지 발음만 조심하면 되는게 아니라 액센트도 상당히 중요한 듯 하다. 처음 구입했을 때는 콩글리쉬 발음으로 계속 명령 내리는데도 구글 글래스가 못알아먹고 자꾸 다른 짓을 해서 왜그러나 싶었는데 원어민 발음으로 말하니까 그제서야 알아듣는다. -_-;
- 스테레오 이어폰: 음악을 좋아한다면 구글 글래스가 기본 제공하는 골전도 헤드셋이나 모노 이어폰으로는 부족하다. 액세서리 코너에서 스테레오 이어폰을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는게 귀를 위해 바람직한 태도. 특히 골전도 헤드셋은 음량이 부족해서 조금만 시끄러운 야외로 나가도 안들린다. 개인적으로는 5년 전에 구입했던 펄사 590을 그냥 사용중 (http://blackdiary.tistory.com/488). 구글 글래스 걸치고 펄사 590 끼면 이건 뭐 미래에서 날아온 사이보그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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