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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들누드'로 인해 야한 만화 그리는 작가라는 이미지가 굳어가던 양영순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꿔준 작품.
큰 줄거리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명한 고전인 천일야화에서 비롯되었지만 작가의 독창적인 해석과 캐릭터 창조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로 거듭났다.
무엇보다도 웹툰 태동기에 스크롤 방식에 최적화된 화면 구성을 보여주면서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기도 한 웹툰이다.
양영순 작가의 큰 단점 중 하나가 뒤로 가면 갈수록 이야기 제어를 못하고 수시로 연재 중단이나 용두사미로 끝난다는 건데 천일야화는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 끝났다.
단행본으로 보는 것보다 웹툰으로 보는 게 더 좋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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