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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와 반지의 제왕 중간쯤 되는 애매한 스케일을 지닌 판타지 영화.
대규모 전투씬이나 화려하고 웅장한 마법같은건 없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긴 한다.
먼치킨 주인공들이 난무하는 판타지 영화에 슬슬 질리기 시작했다면 이런것도 한번쯤 보면 재미있을듯.
두목급 악당 마녀가 타고다니는게 하늘을 나는 마차(해리포터)나 거대한 백곰이 끄는 마차(나니아 연대기)가 아니라 염소 두마리가 끄는 달구지(-_-;)라는 것도 재밌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비교적 소소한 마법이야말로 오리지널에 가까운 모습. 대마법사 멀린조차도 사람에게 환각이나 좀 보여준 정도지, 따지고 들면 호그와트 마법학교 학생도 못 이길 수준이니까.
결론적으로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도 좋을듯한 영화.
특히 로버트 드니로. 여러가지 의미에서 아주 멋지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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