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특히 심해진 양상인듯 하다. 무엇보다도 중소업체들이 슬슬 전멸하는데다가 이슈가 될만한 타이틀이 나와주지 않아서인듯.
그나마 관심을 모은건 마비노기 영웅전과 헤일로3 정도 아닐런지.
아마 최대크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넥슨 부스. 역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다. 중소규모 부스들은 대학교 게임학과 및 관련기업 부스를 제외하면 거의 전멸한 반면, 핵심 타이틀을 쥔 회사들은 갈수록 크기가 커지는듯.
꽤나 기대작인 마비노기 영웅전. 전반적으로는 기존의 MMORPG보다 진삼국무쌍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코볼트 아처 망루를 스피어로 뽀개는거나 각종 참신한 트랩들을 보면서 '이게 완성도 40%인가'라는 느낌에 상당히 무서웠던 부스.
헤일로3 덕분에 사람 바글바글한 엑박 삼돌이 체험버스. 하지만 진정한 엑박의 야망이라면...
이런거 아닐까. 온가족이 모여앉아 엑박으로 영화감상을~
하지만 KT와 손잡은 플레이스테이션의 무료보급 공세가 예상되는 마당에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FPS도 여전히 많이 출시되지만 그 중 얼마나 살아남을지는 미지수. 그래픽이 더 뛰어나고, 각종 부가요소들이 많이 붙어나오는 건 알겠는데 게임성이 뛰어난건 그닥 눈에띄지 않는다. 게임은 별로 재미없어보여서 그냥 도우미 사진만 한장 찍은 울프팀. -_-;;
그밖에 달라진 점이라면 예전에는 경품을 그냥 뿌리거나 퀴즈쇼 등등으로 주곤 했던 진행방식이 이젠 '게임을 해라!'라는 스타일로 바뀌었다는 것 정도? 엔씨소프트 쿠션 하나 받으려면 플레이엔씨 부스의 게임 3~5종을 최소 10분 이상씩 해줘야 한다. 짤방은 엔씨소프트의 이번 출시작 AION의 홍보걸. 게임은 뭐랄까 리니지와 와우를 섞어놓은 데다가 완미세계를 살짝 뿌린 느낌.
그밖에 특이점이라면 비행 슈팅 타이틀이 꽤 나왔다는거. 에어로너츠와 데드식스, 그리고 히어로즈 인더 스카이를 늘어놓으면 1,2차세계대전에 현대전까지의 공중전은 죄다 나올듯하다.
어쨌거나 쿠션 하나, 프라모델 하나, 에어로너츠 보드게임 하나, 카드 지갑이 오늘의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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