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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무협&판타지

왕의 투구

by nitro 201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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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껏 납작 엎드려 죽은척하기를 잘 한 덕에 정파와 마교의 10년 전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주인공, 이우진. 마지막엔 기연이 다가와 마교 교주의 무공과 내공을 모두 전수받고 신세를 고치는가 했으나, 정파의 확인사살을 위한 폭탄 공세로 인해 영혼이 빠져나온다. 그렇게 빠져 나온 영혼이 들어간 곳은 (당연하게도) 판타지 세계의 캐릭터.

원래 주인공과 쌍둥이 영혼을 갖고있던 몸인지라 언어도 따로 배울 필요 없고, 기억도 남아있고, 마법이나 검술 또한 그대로 전이되었다. 거지로 행세하며 드래곤이 만들어준 폴리모프 스크롤로 성형술사 본업을 가지게 된 주인공. 하지만 이래저래 환경이 그를 가만 놔두지 않고, 기대곳 없는 젊은 여자 영주의 호위를 맡게되면서 여러가지 모험을 겪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흔하고 평범한 전개. 몇가지 소소한 부분에서 나름 참신한 소재를 쓰긴 했는데 결국 뒤쪽으로 이야기 진행되면서 빠르게 재미없어진다. 뒷통수치기와 배신이 주요 레퍼토리인데 이것도 워낙 흔한지라 그닥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평타에는 조금 못미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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