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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에만 몰두하며 절정의 경지에 올랐지만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노고수.
의지박약에 소심하고 게으른 성품을 지닌, 군에 입대하게 되자 지레 겁먹고 독약을 삼킨 부잣집 아들.
당연한(?) 수순으로 노고수의 영혼이 부잣집 아들의 육체에 들어가고, 새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
초반의 신선한 전개와 사정없이 부인을 버리는 부분에선 나름 뭔가 기대를 하게 만들었는데 그 뒤로는 급격하게 무너지며 동일한 패턴의 반복.
차라리 남편 무시하던 아내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주인공의 관계만 갖고 이야기를 만드는 편이 나았겠다 싶을 정도.
초중반부터 워낙 흔한 삼류소설 퀄리티로 전락하는지라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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