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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무력을 가지고 황실이 위기에 처할때마다 구원해줬던 황제의 무사. 황제가 죽으면서 자유의 신분으로 풀어주고, 덤으로 미녀 두명을 붙여준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 친절하게 기억도 다 삭제시켜준다. (응?) 변방의 별부사마로 임명되어 주색잡기로 소일하며 전직 범죄자들로 구성된 직속부대를 거느리고 좌충우돌하며 이여자 저여자와 썸씽이 생기고 결국엔 또 다시 나라를 구하는 게 결말.
일단 줄거리에서부터 느껴지듯이 별 생각없이 이것저것 마구 가져다붙인 티가 난다. 워낙 품질 불량한 소설이 많이 쏟아져나오는 현실이다보니 그래도 이것뿐이라면 그냥 읽어줄만 할텐데, 중간중간에 무슨놈의 설명을 그렇게 많이 끼워넣는지 아주 성가실 정도. 양판소의 기본 소양인 용두사미 결말 역시 빠지지 않는다. 최종 결전이 단 아홉줄만에 끝날 정도.
중간에 읽는걸 집어치울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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