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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소설추천5

판타지 소설 리뷰: 생존 게임의 천재 궁사가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게임 속 세상으로 학교가 통째로 이동하고, 그 게임 "외딴 섬의 아카데미: 생존의 아이들"을 유료과금해가며 플레이하던 주인공 이강민은 국궁부였던 전적을 살려 궁사 직업을 선택한다. 다른 아이들의 견제와 질투 속에서도 몬스터를 잡고 퀘스트를 진행하는 주인공. 하지만 이 게임에 소환된 것이 자기 학교만이 아닌 것을 알게 되고... ...라는 내용. 개인적으로 생존물을 좋아하는지라 읽기 시작했는데 글의 구성이나 필력이 좀 심하게 떨어진다. 딱 봐도 '작가가 책을 별로 많이 읽지 않았구나'라는 게 느껴질 정도. 초침이 째깍째깍 흘러가는 느낌을 표현하려는건지 "시간이 남았다"를 "시간초가 남았다"고 하는 식의 오류가 자주 등장할 뿐 아니라 캐릭터나 직업 설정이나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향이 너무 중구.. 2021. 4. 18.
판타지 소설 리뷰: 피도 눈물도 없는 용사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가상현실 게임에서 1위를 달리던 주인공, 한제우. 하지만 게임의 난이도는 극악무도해서 내노라하는 영웅 캐릭터로 플레이해도 엔딩을 본 사람이 없을 정도. 게다가 제작사에서는 한 술 더 떠 영웅으로도 깨지 못하는 이 게임의 특별 이벤트라며 일반인 플레이를 시작한 마당. 세계 랭킹 3위가 소똥 밟고 넘어져 죽는 바람에 놀림받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게임의 해피 엔딩을 보기 위해 온갖 계획을 다 짜놓고 접속하고, 슈판다우 깡촌의 발러(풀 베는 사람)로 새로운 플레이를 시작한다. 농노 비슷한 농부에서 시작해서, 각종 이벤트를 꿰고 있는 덕에 늪지의 마녀를 해치우고, 괴물사냥꾼의 가르침을 받아 용병으로 전쟁에 참여해서 여러 업적을 달성하며 영웅 캐릭터들과 친분을 쌓고 점점 성장해서 여러 .. 2020. 12. 1.
판타지소설 리뷰: 알브레히트 연대기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면 또 그 안에도 여러 장르로 나뉘게 되지만, 그 중에서 쓰기 가장 어려운 장르라면 서사시적인 중세 판타지 아닌가 싶다. 틀에 박힌 세계관을 포기한다는 건 수많은 유용한 소재들을 포기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엘프나 드워프 등의 이종족, 고블린과 오크에서 시작해서 리치나 발록에 이르는 몬스터들, 알기 쉽게 분류 해 놓은 원소계열 마법 등.굉장히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요소들이 사라지면서 독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세계관을 새로 소개해야 하니 작가의 할 일이 늘어나기 마련.게다가 신화적인 요소들을 배제하다 보면 아무래도 이야기가 현실성있게 흘러야 하고, 현실성있게 흐르다 보면 또 실제 역사와 비교하며 현실 고증에 대한 요구치까지 높아지기가 십상이다.이런저런 장애물들을 .. 2020. 4. 4.
망겜의 성기사 언제나 그렇듯, 어느 날 갑자기 온 세상이 게임 속 세계관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것도 밸런스도 거지같고 과금 유도만 하는 사행성 빵빵한 망겜으로.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현실에 나타난 몬스터들은 군인들이 사용하던 무기를 노획해서 역습을 하는가 하면 지하에 득실거리는 몬스터로 인해 화석 연료의 채취마저 끊긴 상황. 주인공인 황건욱은 소방관으로 일하면서 짬짬히 현질을 한 덕에 나름 강한 성기사 캐릭터를 보유중이었고, 그 덕에 하루 아침에 나름 신흥 권력자 취급을 받는 플레이어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소방관이 갖는 이미지가 언제나 그렇듯, 일반인에게 갑질도 하지 않고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 할 뿐. 그러다가 자기 한 몸 희생시켜 도시를 지키는 와중에 사망하고, 죽음의.. 2019. 7. 18.
링크 더 오크 별볼일 없는 운전기사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주인공, 한상. 그리고 꿈을 꾸면 겪게 되는 또 다른 세계에서의 오크, 그락카르로서의 삶. 제목에서도 나와있듯이 두 캐릭터가 완전히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연결'된다는 점이 독특하다. 그락카르가 성장하면서 오크의 신 카록이 내린 축복을 받으면, 한상은 잊혀진 신 비텔의 축복을 받고 그락카르가 죽으면 한상의 하루가 반복되고 한상이 죽으면 그락카르의 하루가 반복된다. 그 덕에 두 주인공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반목하기도 하는 모습이 주된 볼거리. 싸움에 미친 오크답게 그락카르는 보이는 것마다 싸움걸며 점점 강해지고, 한상은 신에게 받은 초능력으로 신흥 종교의 교주가 되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 인간과 오크라는 다.. 2017.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