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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에 걸린 주인공이 병을 고쳐보려고 이런저런 방법을 쓰다가 어찌어찌 이계로 떨어진다. 도서관 사서로 일하면서 읽었던 책들을 바탕으로 지식을 뽑아내며 살아남고, 위기에 처한 마을을 구하고, 그러다가 영주가 되고, 소드 마스터가 되고, 왕이 되고 블라블라.
초반부만 놓고 보면 그래도 별 세개 정도는 되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22권이나 되는 분량을 뽑아내느라고 그랬는지 뒤로 갈수록 호흡이 길어지면서 지루해진다. 스케일의 비교를 거부한다고 한게 이런 뜻이었나...-_-;;
비슷한 패턴 반복에 뜬금없는 줄거리가 끼어들고, 중간중간 떡밥 회수도 안되고, 결말도 별로 마음에 안들고...
그냥 읽던 관성에 힘입어 끝까지 읽었는데 워낙 분량이 많다보니 가볍게 읽으라고 추천하기도 힘든 작품. 차라리 이야기를 압축해서6~8권 완결냈으면 훨씬 더 깔끔하고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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