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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게임판타지라고 하면 초반 노가다 + 히든퀘스트 발동의 수순을 밟기 마련인데 던전 운영기는 그런 일반적인 구도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공략의 대상이었던 던전을 운영하고, 몬스터를 고용해서 침입자 유저들을 물리치는 게임 이야기.
사실 게임 중에도 '각명관'이나 '용사 주제에 건방지다'와 같은, 던전 운영 게임은 이미 나와있지만 이걸 바탕으로 소설을 쓰다니 이젠 게임소설도 그야말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다는 느낌이랄까.
소재는 참신한데 소설 전반적인 퀄리티가 그렇게 높지는 않다. 악당이 주인공인 것과 던전 마스터가 주인공인 것은 또 다른 느낌인지라, 이걸 잘 살리면 뭔가 재밌을 것 같았는데 중반 지나면서 스토리 라인이 무너지는 느낌. 5권 정도에서 완결낸게 지루하기 전에 잘 끊었다고 생각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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