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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고 있네."
"어떤 사람을 찾는지요?"
"나이는 열한살이 넘었으면 좋겠군. 하나 열다섯은 넘기지 않았으면 하네. 세상 물정을 모르는 아이일수록 좋네."
"열한 명 있습니다."
"운동에는 소질이 없고 무예에는 젬병인 아이가 필요하네."
"다섯 정도 있군요."
"필체가 뛰어난 아이라면 좋겠네."
"... 한 명 있습니다."
무협지 주인공답지 않게 무예에는 소질이 없고 서예에는 신동인 양진양.
그는 이렇게 해서 천상련의 무공비급 필사작업에 동원되고...
하지만 비급을 필사하면서 그 속에 담긴 뜻을 알게 되어 고수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천상련에서는 당연히 보잘것없는 고아인 주인공을 필사작업 끝나자마자 죽이려 들고...
뭐, 이런식으로 전개되다 결국 주인공은 무림 고수가 되어 악당들 물리치고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하는 해피엔딩 -_-;
서예를 통해 무공을 익히고 고수가 된다는 설정이 좀 참신하지만 작가의 실력이 모자라는지 후반부 가면서 흔하디 흔한 양판소로 끝난다. 특히 연왕이 뒤집어 엎는 부분은 워낙 이질감이 느껴져서 차라리 안 넣는게 나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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