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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요리 특별요리 / 스탠리 엘린 지음, 김민수 옮김. 문학동네(2015).추리소설 작가 스탠리 엘린의 단편 소설집.본격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약간의 스릴러와 아이러니 그리고 인간의 음습한 본성이 뒤섞인 소설이다.가장 마음에 드는 단편은 표제작인 특별요리The specialty of the house.이런 류의 소설이나 영화가 워낙 많이 나온 까닭에 중반 정도만 가도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미식에 대한 표현과 집착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자네는 미식가와 호식가를 혼동하고 있군. 후자의 경우 과포화 상태에 이른 감각을 일깨우기 위해 점점 더 많은 것을 경험해야 하지. 반면 미식가는 소박함이 천성이야. 고대 그리스인들은 거친 키톤을 걸치고 잘 익은 올리브 열매를 즐겼고, 일본인들은 텅 .. 2024. 6. 19.
2024년 6월 웹소설 순위 & 추천 * 현재 내가 읽고 있는 연재 소설들의 랭킹. 거의 대부분은 문피아 연재작. * 한달에 한번씩 순위를 갱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완결되거나 새로 읽기 시작한 소설은 되도록 실시간으로 반영. * 완결작, 중도하차작 목록은 기존 포스팅(https://blackdiary.tistory.com/838)에 정리.업로드 되면 다른 글 제쳐두고 가장 먼저 보는 소설들1. 탑 매니지먼트 (https://blackdiary.tistory.com/1336) // 죽은 줄 알았는데 다시 살아난 탑매. 연재 공백 욕하는 건 욕하는거고 글 자체는 여전히 재미있다.2.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 (https://blackdiary.tistory.com/1560) // 작가물 원탑3. 턴제의 마법사 (https://blackdiar.. 2024. 6. 13.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국신화전설 1,2 중국 창세 신화에서부터 진시황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집대성한 책.신화와 역사가 혼재되어 펼쳐친다는 데서 중국 역사의 장구함을 느낄 수 있다.특히 신화와 옛날 이야기는 그 나라의 문화 정체성을 형성하는 근간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무게감이 있는 책이기도 하다.다만 신화학자, 역사학자의 입장에서 서술했기 때문인지 기대만큼 그렇게 재미가 있지는 않다.중국의 신화나 역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채지충의 만화 중국고전이나 고우영의 열국지 등이 더 쉬운 길일듯.물론 어느 정도 중국 신화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위앤커의 저서가 좀 더 빠진 부분 없이 세밀하게 서술한다는 장점이 있다.개인적으로는 '이러저러한 중국 신화가 있다' 정도는 알아두는 기본 교양서로 한 번 읽어보면 좋다는 생각이 든다. 2024.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