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y/Daily_일상 생활67

자작 오일 증류기 일부 집단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따라 소개하는... 자작 오일 증류기, '그루누이' 에센셜 오일 증류의 메카니즘은 의외로 간단하다. 허브에 증기를 통과시킨 다음, 그 증기를 다시 냉각시켜 물과 기름을 얻은 후, 분별깔대기를 사용해 오일만 걸러내는 것. 단지 문제는 엄청난 양의 허브가 들어간다는 것. 정유량이 많은 로즈마리나 라벤더라 하더라도 조그만 병으로 하나 뽑으려면 최소한 Kg 단위로 필요하다. 정유량이 적은 장미같은 건 밭 하나 갈아엎어야 한병 나올까말까 한 것으로 악명높다. 냉각기와 분별깔대기는 이미 만들어놓은것을 사서 쓰면 되지만 증류기 부분은 100% 주문제작. 20만원정도면 다 준비할 수 있으려나...-_-; 2007. 1. 19.
페퍼민트 허브티~ 겨울이라서 좀 비실비실하긴 하지만, 워낙 끈질기게 살아남는 페퍼민트인지라 별로 걱정은 안된다... 게다가 여름에 미리 따서 말려놓은 페퍼민트 잎이 한병 가득 있으니 여름까지 버티기엔 충분할 듯. 생각난김에 끓여먹은 페퍼민트 허브티. 조그만 주전자에 2티스푼정도 허브를 넣고 각설탕 4개정도 추가해주면 끝. 개인적으로는 홍차에 섞어먹는 것을 선호하지만, 가끔 개운하게 스트레이트 페퍼민트를 마시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2007. 1. 14.
드디어 고층아파트로 변모하는 로즈 제라늄.. 그동안 참으로 징하게도 옆으로만 퍼지던 로즈 제라늄. 수없이 가지를 치고치고 또 쳐낸 결과 드디어 위로 뻗기 시작했다. 키를 좀 더 키운다음 잎이 무성해지면 제법 나무 분위기가 나기 시작할듯. 2006. 9. 28.
꽃피는 캣닢... 고양이 마약, 캣닢. 허브는 허브인데 고양이들이 미친듯이 좋아한다고 해서 고양이 마약이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우리나라 명칭은 개박하. 처음엔 킁킁거리다가 잎째로 씹어먹곤 데굴데굴 굴러다닌다고 한다. 집에 고양이가 없어 실험은 못해보지만, 간혹 몽롱하게 취해 허깨비 쥐를 쫓아가는 고양이도 있다고 하는데... 종종 일본 만화에서 개다래나무를 갖고 고양이를 놀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캣닢과 개다래나무에 비슷한 성분이 들어있어서 같은 효과를 낸다. 몇줄기 꺾어다가 들고양이에게 실험해볼까... 2006. 7. 21.
장마철... 비 좀 심하게 온다 싶으면 여지없이 잠수하는 상암 지하차도. 교통정보 못 듣고 왔던 차들이 돌아갈때, 운전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그야말로 '황당함' 그 자체다. 워낙 비가 많이 와서인지 나와서 물 구경하는 사람들도 꽤 되는 듯. 가로등이 물에 잠기면 왠지 카페알파에서 등장했던 가로등이 생각난다. 저거 불 들어오면 강물에 비쳐 멋있겠지만... 감전 위험때문에 전기 끊어놨을듯. 이제 장마도 왔으니, 이 비 그치면 본격적으로 더워지겠구나... 2006. 7. 12.
꽃피는 헬리오트러프 며칠 전부터 슬금슬금 꽃봉오리가 올라오던 헬리오트러프. 분갈이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줄기차게 올라온다싶더니만.... 지금은 이렇게 활짝. 오른쪽 아래에는 또 꽃봉오리가 나오는 중. 진짜 죽기살기로 꽃피우는 헬리오트러프답다. 이녀석들은 조건만 맞으면 일년 내내 꽃피는 허브로 유명하니... 게다가 특유의 향긋한 초코바닐라향. 이맛에 헬리오트러프를 기른다. 개화하느라 너무 무리를 했는지 잎이 좀 시들시들한데 비료나 좀 줘야할듯.. 2006. 5. 31.
허브티 재료들... 왼쪽부터 차례대로 로즈마리, 라벤더, 레몬버베나, 로즈제라늄, 페퍼민트. 지난 겨울에 창가에 자리잡은 화분들이 얼어죽지만 않았어도 저거 두배는 수확할 수 있었을텐데... 어쨌거나 잘 말라가는 허브들. 홍차 우려낼때 섞어서 마셔야겠다... 2006.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