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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Toy_장난감

레고 21102 마인크래프트

by nitro 201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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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제한적이고 기본적인 재료를 제시하고, 이걸 사용자가 조합해서 개성을 살린 완성품을 만들도록 하는 제품들이 몇가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레고와 마인크래프트인데, 이거 두가지가 합쳐진 제품을 발견해서 낼름 구입했다.

제품넘버 21102, 마인크래프트 마이크로 월드. CUUSOO 라인으로, 일반인들이 만들어서 올린 설계도 중에서 상품성이 높아 뽑혀 생산된 제품.


480피스 주제에 설명서가 두권. 1칸짜리 부품이 워낙 많은지라 크기는 작으면서도 꽤나 노력을 요한다.

특히 지표면을 표현하는 한칸짜리 블럭들이 많은데, 이건 삐뚤게 끼우면 참 멋이 없는지라 네모 반듯하게 조립하는게 중요한 듯.


완성샷. 깨알같은 한칸짜리 블럭들로 나무도 표현하고, 산도 표현하고, 강도 표현하고...

그런데 어찌 보면 마인크래프트나 레고나 다 비슷한 시스템인지라 이 모델을 만든 디자이너는 거의 날로 먹은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스티브 얼굴을 통으로 찍어낸 게 아니라 각각 다른 블럭 세개를 겹쳐서 만드는게 특이하다.


반대쪽으로 돌려보면 산에서 용암도 흐르고, 크리퍼도 지하에 숨어있고~ 회색 블럭을 까보면 그 아래 깨알같이 검은색 석탄도 묻어놨다 ㅎㅎ


네개의 작은 모듈로 구성되어 있어서 조립하는 사람 마음대로 재구성하는 게 가능하다.


용암이 흐르는 산을 열어보면 다이아가 번쩍번쩍. 뚜껑을 열기 쉽게 블럭이 배치되어 있다. 


다른 지형에는 금괴처럼 보이는 금광도 묻혀있고, 용암인지 레드스톤인지 모를 블럭도 박혀있다.


금광 옆으로 지하수가 졸졸졸~


일렬로 조립해서 책장에 장식용으로 배치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나름 입체적으로 배치되어있어서 마인크래프트 느낌이 물씬 살아난다. 

개인적으로는 스티브 크기에 맞춰서 좀 더 크게 월드를 만들어 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마인크래프트 팬이나 레고 팬이나 다들 만족할만한 퀄리티일듯.

하지만 후속작으로 나온 네더나 빌리지를 구입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진 않는다. 그보다는 차라리 한칸짜리 블럭을 벌크로 구입해서 나만의 마인크래프트 월드를 만드는게 더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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