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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직접 주식투자를 해본 사람이라면, 특히 데이트레이딩을 해본 사람이라면 많이 공감할만한 영화.
기술적인 측면이나 실용성 측면에서는 절반정도의 현실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그 분위기나 심리를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정말 공감가도록 잘 표현했다.
특히 설거지 전문가가 '난 계약에 없는 일은 안해. 계속 쥐고 가려면 당신들끼리 가쇼'라고 하며 손털고 일어날때의 그 포쓰란... 가히 압권.
수십억 더 벌 수 있는 길이 코앞에 열려도 목표가 달성하면 손털고 나오는 그 마인드야 말로 주식을 직접 해본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세상 그 무엇보다도 무서운 자신의 욕심과의 싸움이라는 걸.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고만고만한 수준의 재미와 깊이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시종일관 지루하지 않게, 그리고 주식이나 펀드를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안 그런 사람 대한민국에 얼마나 있을까?) 공감하면서 볼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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