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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Fiction_소설

비잔티움의 첩자

by nitro 2007.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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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마 제국이 멸망하지 않았다면.

페르시아 제국과 티격태격 싸우며 굴러가고 있었다면.

이런 전제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소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인쇄술이나 화약, 망원경과 같은 중요한 발명, 발견이 비잔틴에 의해서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한명의 주인공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면 어떨까~ 라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렇게 깊은 의미를 부여할만큼 진지하게 읽을 책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히 한다.

옵니버스식이기 때문에 가볍게 읽기에 좋은 대체역사 소설.

특히 '먼저 발명하는것 못지않게 중요한 건, 그렇게 알아낸 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내는 것'이라는 말은 그야말로 심금을 울린다.

최초의 금속활자본을 만들면 뭐하나. 그게 사회적으로 변화를 가져다주지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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