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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Movie_영화

아이언맨

by nitro 200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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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들을 보면 왠지 어딘가 어두운 구석이 하나씩 있다.

고향이 사라진 슈퍼맨, 부모를 잃은 트라우마가 있는 배트맨, 내 앞가림도 못하면서 세계를 구해야 하는지 갈등하는 스파이더맨, 분노에 의해 움직이는 헐크...

그런 면에서 아이언맨은 꽤나 행복한 영웅일듯. 죄책감 때문에 움직이긴 하지만 그나마 앞서 나열한 영웅들의 비참한 뒷모습에 비하면 훨씬 나은편이다. 게다가 1000억 달러의 부자! 공식적으로 슈퍼 히어로중에선 가장 부자라던데... (참고로 2위는 배트맨. 800억 달러의 자산가)

게다가 '초능력'이라는 게 어찌보면 심하게 비현실적이고, 배트맨은 과학기술을 이용한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단련이 극에 달한 인물인지라 평범한 관객들에겐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언맨은 그 비현실성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빌빌하던 할아버지가 슈트만 입으면 슈퍼악당이 되지 않는가! 이거야말로 과학의 승리.

깊이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즐기면 딱 좋은 슈퍼히어로 액션 영화다.

ps. 그나저나 왠지 스타크래프트3의 마린만들기가 떠오른건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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