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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브라운 원작, 톰 행크스 주연의 '다빈치 코드' 후속편.
일단 전반적인 평가는 (다빈치코드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범작과 수작 사이 정도로 볼 수 있을듯.
영화가 지루한건 아니지만, 영화상에서 4시간동안 일어나는 일을 2시간 반짜리 영화에 집어넣다보니 약간 지루한 측면이 발생하곤 한다.
아이러니컬한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단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바티칸 시내를 종횡무진 휩쓸고 다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은 좀 부족해보이는 듯한 느낌도 든다는 사실이다. 랭던 교수의 눈에는 뭐든지 보이고, 뭐든지 저절로 알게 되는듯 하다고나 할까.
마지막 반전도 워낙 뻔해서.. 범인을 알려주는 단서를 맨 나중에 보여줬더라면 차라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식스센스급 반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금방 알 수 있을듯.
하지만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계기를 갖게 만든다는 측면에서는 나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
"종교는 흠이 많습니다. 우리들 인간 역시 흠이 많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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