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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정말 오래간만에 후속편이 나온 매드 맥스.1편과 3편은 아예 본 적도 없고, 2편의 내용 중 일부분만 가물가물하게 생각난다. 하지만 그 단편적인 이미지에서도 세기말적 분위기를 엄청 잘 묘사했다는 건 분명히 기억난다.어찌보면 만화, 북두의 권에서 묘사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분위기와도 묘하게 겹치는 부분이 많아보이는데 실제론 매드맥스 1편이 70년대 후반에 개봉했고 본격적인 문명 붕괴 이후의 배경인 2편도 81년에 개봉했으니 83년부터 연재한 북두의 권보다 한 발 앞서나간 선구자인 셈.85년에 개봉했던 3편 이후 30년만에 돌아온 매드 맥스는 (비록 멜 깁슨은 없지만) 전작의 흥행요소를 잘 계승하고 있다.암울한 미래와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악당들. 별로 심오한 내용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액션에 당위성을 부여.. 2015. 6. 19.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3 지난 몇년간 잘 써오던 ASUS 슬레이트가 드디어 고장나고 말았다.아무리 조심해서 써도 노트북 수명은 4~5년 정도 쓰면 한계가 오는 듯.수리하려고 들면 수리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미국의 무시무시한 인건비. 공임만 대략 $150 넘게 든다. 여기에 수리점까지 오고가는 비용에 부품값 포함하면 그냥 새로 하나 사는 게 나을 정도.그래서 지난 며칠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로 출시한 서피스3로 결정. 기존의 12.1인치 슬레이트와의 비교샷. 10.8인치의 서피스3가 작은 것은 당연한데, 재밌는 건 3:4 비율 (정확히 말하면 3:4.5) 덕에 높이는 12인치 와이드 화면과 거의 비슷하다는 점이다.이게 나름 마이크로소프트가 내세운 회심의 일격 아닐까 싶기도 한데, 소형 타블렛을 들고 다니는 사.. 2015.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