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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

던전 디펜스 제목이 안티라는 평을 받는 비운의 명작. 용사로 플레이하며 마왕들을 학살하고 최고 난이도까지도 클리어 해버린 주인공. 그러다가 GM으로 보이는 사람과 온라인에서 말싸움을 하게 되고, GM은 환생트럭(-_-;)을 보내 주인공을 게임 속 세상으로 날려보낸다. 지금까지 학살해왔던 마왕으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 그것도 최악 난이도에서 최약체 마왕으로 환생해버렸다.던전에 침입한 마을 사람들도 이기지 못해 온갖 감언이설로 속여 넘겨야 하고, 고위급 마왕들 틈바구니에 끼어서 이래저래 정치를 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간다....는게 출판본 버전의 줄거리. 여기까지 놓고 보면 워낙 흔한 줄거리이긴 한데 주인공 단탈리안이 잔머리로 세력 확장하는게 은근 재미있는지라 계속 읽게 된다. 완결 부분이 좀 미흡한 것 같지만 그정도.. 2016. 1. 13.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오래간만에 개봉한 스타워즈. 컴퓨터그래픽으로 떡칠한 에피소드 1,2,3이 워낙 욕을 많이 먹어서인지 이번엔 전반적으로 클래식과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이게 어찌보면 장점이고, 또 어떻게 보면 단점인데 과거의 스타워즈에 향수를 느끼는 사람들이야 좋아하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스타워즈 클래식의 울궈먹기 버전 아닌가 하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기 때문.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미 클래식에서도 데스스타를 울궈먹었으니 '그냥 스타워즈는 원래 큰 줄기는 비슷해'라고 생각하고 포기하면 편할지도 모르는 노릇이다.제국군이 엔도 전투에서 패배한지도 어언 30년. 하지만 부잣집은 망해도 3년은 먹고살게 있다는 말도 있듯이 전 은하를 지배하던 제국 역시 망해도 30년은 먹고 살 게 있는 모양이다. 제국군 잔당인 '퍼스트 오더'는 공화.. 2016.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