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02/043

2024년 2월 웹소설 순위 & 추천 * 현재 내가 읽고 있는 연재 소설들의 랭킹. 거의 대부분은 문피아 연재작. * 한달에 한번씩 순위를 갱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완결되거나 새로 읽기 시작한 소설은 되도록 실시간으로 반영. * 완결작, 중도하차작 목록은 기존 포스팅(https://blackdiary.tistory.com/838)에 정리. 업로드 되면 다른 글 제쳐두고 가장 먼저 보는 소설들 1(-).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 (https://blackdiary.tistory.com/1560) // 작가물 원탑 2(↑3).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 (https://blackdiary.tistory.com/1549) // 이제 거의 끝나가는 느낌. 3(↑1).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https://blackdiary.tistory.co.. 2024. 2. 4.
대체역사 웹소설 추천: 영조의 아들로 살아남기 영조의 정신 세계를 분석하던 주인공이 '그럼 자네가 영조를 치료해보게' 한 마디 하며 과거로 밀어버린 교수 탓에 사도세자의 몸에 들러붙어서 살아남는 이야기. 다른 수많은 대체역사 웹소설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이거 읽다보면 왠지 나까지 정신 이상해지게 만들 것 같다는 거다. 실록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영조가 자기 아들에게 어떤 가스라이팅을 했는지만 봐도 어질어질한데, 여기에 주인공이 영조의 심리를 파악하며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악을 하는 와중에 "여기에 (정신이 제대로 된) 사람 아무도 없어요?"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죄다 어디 한군데 이상한 사람들만 득시글거리는 궁중에서의 정치 싸움, 그리고 애꾸들 세계에서는 두눈박이가 병신이라는 서양 속담마냥 홀로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다 결국 흑화해버.. 2024. 2. 4.
헉 내가 조괄이다 중국의 양대 역사소설은 삼국지연의와 동주열국지라 할 수 있다. 이미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삼국지와는 달리, 열국지는 그렇게까지 잘 알려지지는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사자성어의 상당수가 그 당시에 만들어진 것을 보면 이야깃거리가 없어서는 아닌 듯 하다. 그보다는 장장 800여년에 걸친 춘추전국시대에 벌어졌던 일들이 워낙 단편적인지라 그 모든 것을 하나의 통일된 이야기로 묶어내기가 힘들기 때문 아닐까 싶다. 이 소설은 그런 춘추전국시대 중에서도 가장 끝자락, 진나라가 최종 통일을 앞두고 다른 나라들이 연합하여 대항하던 시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은 고대 동북아시아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따기 직전에 싱크홀에 빠져 과거로 돌아가버린 대학생. 그리고 그 영혼이 깃든 곳은 역사상 길이 남을 장평대.. 2024.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