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21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문학동네(2023).삼십 년에 한 번밖에 우승하지 않는 팀을 응원하노라면, 딱 한 번의 우승으로도 오징어를 질겅거리듯 십 년 정도는 즐길 수 있다.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 p.19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거나 하면 정말이지 행복하다. 도쿄에는 바다가 없고 (있긴 하지만 그건 바다 축에 끼지도 못한다) 쇠고기도 비싸다. 유감천만이다. 이따금 바다가 그리워지면 쇼난이나 요코하마에 가는데, 뭔가 마음에 차지 않는다. '일부러 바다를 보러 예까지 왔습니다'하는 느낌이 앞서기 때무이다. 바다 쪽도 '여, 이것 참 잘 오셨습니다'라는 듯한 느낌이다. - p.26내 경험으로 봤을때 절대로 고용해서는 안 되는 타입이 몇 있다. "급료는.. 2024.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