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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168

구글 글래스 개봉기 살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구입한 구글 글래스. 이게 그냥 돈만 준다고 살 수 있는게 아니라 나름 구글쪽에 신청해서 승인이 떠야 구매 가능한 물건이다. 아니면 구글 글래스 사용자가 추천을 해주거나. (티스토리도 아니고...-_-;) 상자를 열어보면 세금포함 $1600이라는 무서운 가격에 걸맞지 않게 심플한 구글 글래스가 덩그라니 놓여있다. 엄밀히 따지면 안경알이 있는 것도 아니니 글래스라고 부르기도 좀 애매하지만... 충전용 케이블, 110v 어댑터, 모노 이어폰, 구글 글래스 본체, 탈부착 가능한 프로텍팅 쉐이드, 파우치가 전부. 인터넷 찌라시 기사들이 새로 나온 버전의 구글 글래스는 일반 안경이 탈부착 가능하다고 확인되지도 않은 기사를 남발하는데, 실제로는 안경 부착 슬롯이 없다. 개발중인 프로토.. 2013. 12. 11.
보름달 오래간만에 찍은 달 사진 한장. 하지만 역시 달은 분화구 그림자가 뚜렷하게 보이는 반달이나 초승달, 그믐달이 더 예쁘게 나오는 듯. 2013. 10. 19.
플라즈마 볼 어릴적부터 이유없이 하나 갖고싶었던 플라즈마 볼. 얼마 전에 아마존에서 5천원에 파는 걸 보고 낼름 충동구매 해버렸다. USB로 연결해서 스위치를 올리면 이렇게 붉은 빛을 띄는 플라즈마가 어른거린다. 손을 대면 완전 집중해서 따라다니는 플라즈마. 어릴땐 이거 잘못하다 감전되는 거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번개 비슷하게 보이는 플라즈마가 너울거리는 게 조명으로 쓰기에도 좋은 듯. 2013. 10. 17.
미국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미국 독립기념일이라 대대적으로 불꽃놀이를 한다는 말을 듣고 구경을 나갔다. 원래는 불꽃놀이 벌어지는 바로 옆까지 가려고 했는데 경찰들이 도로를 다 막아놔서 좀 떨어진 길가에 차 세워두고 구경. 아무래도 서울에서 봤던 불꽃축제 때보단 폭죽의 양이나 질이 떨어지지만, 이 조그만 촌동네에서 저정도 불꽃을 쏘아올린다는 거 자체가 매우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커다란 불꽃 아래쪽에 조그맣게 올라온 불꽃은 구경꾼들이 "나도 질 수 없다"며 쏘아올리는 폭죽. 이런 행사를 보며 느끼는 건데, 우리나라도 광복절을 좀 모두가 즐길 수 있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독립기념일에 자유의 여신상 분장하고 돌아다니며 불꽃놀이 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아무래도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이나 점잖은 분위기 일색인 국경일은 잊혀지기 십상일 듯.. 2013. 7. 5.
코렐, 호텔 컬렉션, 웨지우드 미국 와서 가장 먼저 샀던 그릇은 코렐 16pcs 식기 세트. 중간 크기 접시, 큰 접시, 보울, 머그컵 네가지를 묶어서 4인조 구성이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이라면 저렴하고 (4~5만원 정도) 오래 쓸 수 있다는 거. 플라스틱 접시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충격에는 깨지거나 쪽이 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중저가 접시들이 그렇듯이 퀄리티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고 (접시를 쌓아놓으면 두께가 일정하지 않은게 보인다) 특히 그림 장식 부분에선 아무래도 고가의 디너웨어와 비교하면 확 차이가 보인다. 뭐,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코렐의 꽃무늬를 로얄 코펜하겐이나 노리다케 등과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사람 마음이란게 좋은 것과 비교하게 되는 듯. 그렇다고 아예 무늬가 없는 흰색 제품을 구입하자니 .. 2013. 5. 27.
앰버 포인트 - 거실 및 주방 거실이 ㄴ자 형태로 만들어진 구조라 처음엔 이상했는데, 막상 거실 옆에 붙어있는 이 공간이 쓰려고 드니까 참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키아에서 구입한 접이식 테이블을 놓고 평소에는 반만 펼쳐서 식탁으로 활용하다가, 손님맞이나 작업할 일이 생기면 다 펼쳐놓고, 넓은 공간이 필요할 때는 다 접어놓으니 좋다. 신발장이 놓인 곳이 출입문. 미국 사람들은 대부분 저 공간에 도어매트 하나정도 깔아놓고 집 안에서도 양탄자 위로 신발을 신고 다닌다. 그런데도 의외로 그렇게 더러워보이지 않는게 신기. 양탄자가 전부 다 평균적으로 더러워져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 출입문 바로 옆에는 주방 공간과 통하는 카운터 비슷한게 설치되어 있다. 반대쪽에 바 스툴 놓고, 왼쪽 벽에는 홈바를 꾸며볼까도 생각했지만... 몇달 뒤엔 .. 2013. 5. 9.
앰버 포인트 - 거실 인테리어 이사하기 전에 한장씩 찍어서 슬금슬금 정리해보는 인테리어 사진. 앰버 포인트는 확실히 집세 대비 성능비가 굉장히 좋은 듯 하다. 미국 주택들 특유의 방음 안되는 약점이 여지없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참 살기 좋은 곳. 거실은 ㄱ자로 생겼는데 창문쪽은 TV와 소파를 놓고 가운데는 다이닝 공간으로 활용 중. 소파 뒤에 커다란 그림 액자 하나 놓으면 좋겠는데 몇달 뒤면 이사갈 거라서 패스. TV와 장식장. 아이키아에서 구입한 1칸, 2칸짜리 EXPEDIT 책장으로 만들었다. 거실이 꽤나 넓어서 XBOX 키넥트 할때 너무 뒤쪽으로 가면 기계가 인식을 못할 정도. -_-; 여기도 TV 주변으로 액자 좀 걸어놓고 싶은데.. 패스. 미국 집들은 한국에 비하면 조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아예 조명이 설치.. 2013. 4. 6.
프로즌 쓰론 눈이 또 엄청 오길래 이번엔 이글루 말고 눈사람이나 만들어볼까 하고 딍굴딍굴 눈덩이를 굴리다가 삘받아서 만든 얼음 옥좌. 둥근 눈덩이의 가운데 부분을 식칼로 조금씩 잘라내서 앉을 공간을 만들고, 양 옆을 수직으로 잘라낸 다음, 잘라낸 얼음 블럭을 뒷쪽에 쌓아서 등받이를 만들어 준다. 팔걸이 부분을 중간중간 구멍내고 등받이 부분에 얼음 조각으로 장식을 조금 더 붙여서 완성. 위에 앉아보니 편안하긴 한데 엉덩이가 너무 시려워서 오래는 못 앉아있었다. 이젠 어서 봄이나 왔으면 좋겠는데...-_-; 2013. 3. 26.
헝그리 샤크 에볼루션 (보물지도) : Hungry Shark Evo (sunken treasure map) 요즘 앱스토어에서 인기 급상승 중이길래 한번 깔아본 헝그리 샤크 에볼루션. 대다수 앱 게임들이 그렇듯이 기본적으로 무료에 추가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사용되는 보석이나 금화만 유료 결제다. Tilt 기능을 지원해서 휴대폰을 기울이면 그 방향으로 상어가 움직이고, 화면을 터치하면 순간적으로 가속할 수 있다. 기본적인 목표는 먹을 수 있는 물고기 및 사람(-_-;)을 다 먹어치워가며 점수와 돈을 얻고 내 상어를 키워나가는 것. 딱 보면 아주 오랜 먼 옛날 플레이했던 물고기 키우기 플래시 게임이 떠오른다. 자신보다 작은 물고기를 먹어서 몸집을 키우고, 반대로 자신보다 큰 물고기에게는 잡아먹히니 피해야 하는 단순한 게임. 그런데 이 단순한 게임 로직이 강자의 권리를 누리는 기쁨과 복수의 카타르시스를 일깨워주면서 엄.. 2013. 3. 25.
꽃샘 폭설 이제 3월도 거의 다 끝나갈 무렵이라 '완연한 봄이 오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폭설이 내린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거의 15cm 이상 쌓일 듯. 다행히 주말이라 어디 안나가고 집에서 따뜻한 차나 끓여마시며 뒷마당에 쌓이는 눈을 구경한다. 눈이 내리니까 배가 고파서인지 토끼가 한마리 달려와서 눈치를 보고 앉아있다. 뭔가 먹을거라도 좀 던져줄까 싶어서 문을 열었더니 후다닥 달아나 버렸다. 날씨 좀 풀려서 뛰쳐나온 개구리들은 다 얼어죽었을 듯. 2013. 3. 25.
이글루 만들기 미국날씨는 참 신기한게 눈이 오면 함박눈이 아니라 싸락눈이 오는데도 반나절만 내리면 엄청나게 쌓인다는 점이다. 눈이 막 오길래 눈덩이로 집이나 지어보자고 달려들었는데, 어째 만들면 만들수록 노동 강도는 높아지고 효율은 떨어지는 것 같아 '이게 아닌데' 싶어 중간에 포기. 나중에 이글루 만드는 자료를 찾아봤더니 눈이 자연적으로 압착된 극지방에서 톱으로 썰어가며 얼음 블럭을 만들기 전엔 참으로 허공에 삽질하는 일이 이글루 제작이었다...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올 겨울도 이렇게 끝나나 싶었는데 집 앞에 나가보니 제설차량이 밀어놓은 눈더미가 한가득 있다. 블록을 찍어내서 쌓는건 힘들더라도 굴을 파서 이글루 만드는건 가능하겠다 싶어 다시 도전! 중간쯤 완성된 결과물. 입구를 우선 파고, 입구에서부터 땅을 좀 파내.. 2013. 2. 23.
레고 5891 애플트리 하우스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때 지른 레고 애플트리 하우스. 미국에서는 매년 추수감사절 다음 금요일을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해서 전국이 쇼핑하느라 미쳐돌아가곤 한다. 특히 몇몇 백화점이나 프랜차이즈 상점에서는 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상품을 말도 안되는 초저가로 판매하는데, 손님들이 이걸 사느라 문 부수고 들어올 정도라고 해서 '도어 버스터' 상품이라고도 한다. 장난감 판매업체인 Toys R Us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해서 여러가지 물건들을 싸게 팔았는데, 그중에서도 내 눈을 사로잡은 도어버스터는 바로 이 레고 애플트리 하우스. 인터넷 검색해보니 국내 최저가가 약 8만원 정도 하는 물건인데 나는 $30에 구입했으니 그야말로 지름신의 가호가 내렸다고나 할까. 애플트리 하우스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인 사과나.. 2013.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