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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전쟁으로 황폐해진 미래.
사람들은 부족한 자원을 채취하기 위해 도시를 통채로 바퀴 위에 올리고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더 작은 도시를 집어삼키고 더 큰 도시에 잡아먹히며 점점 더 커져가는 도시들.
그리고 고전적인 방식으로 도시를 만들어가는 반견인도시 연맹과의 대립.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고대 무기가 발굴되면서 벌어지는 음모, 추적, 모험 등등~
다양한 모습의 움직이는 도시들은 왠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연상시키고, 여기에 비행정 편대와 기계인간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풍경은 전형적인 스팀펑크 SF판타지라고 할만하다.
하지만 더 큰 도시(체제)가 다른 작은 도시를 통채로 포획해서 산산조각내고, 그 부속품을 흡수하고, 거주민들을 노예로 만드는 모습은 왠지 이게 유토피아인지 디스토피아인지 헷갈리게 만들기도 한다.
하긴, 인류 역사상 안 그런적이 어디 있었겠냐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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