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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장르가 늘다보니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소설도 많아졌는데, 이런 현대 판타지도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눠지는 듯 하다.
하나는 현실적인 배경에 초현실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것으로, 멀리 보면 퇴마록이나 트와일라잇, 월야환담같은 소설들을 들 수 있고, 다른 하나는 환생을 통해 남들보다 우월한 지식을 바탕으로 현실 세계에서 성공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소설들이라 할 수 있다.
마법입국은 판타지 세계의 대마법사가 대한민국에 환생하여 마법적 지식을 바탕으로 부국강병을 이룩하는 그런 내용이다. 마법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첫번째 소설이 아닐까 싶지만, 막상 읽다보면 두번째 부류에 속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복권이나 주식 정보를 미리 알아뒀다가 쉽게 인생 풀어나가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뭔가 좀 막힐만 한건 다 마법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며 노골적으로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짖는지라, 그닥 재미는 없다. 위기도 없고, 그냥 치트키 써서 이것저것 다 해결하는 잘난놈 출세기 정도로 보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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