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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전쟁 시대, 영국의 해군 사관 후보생에서 시작해서 제독의 위치까지 오르는 한 인물의 이야기.
물론 가상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생생한 고증을 바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주 재밌다.
(해군용 건빵은 먹기 전에 식탁에 대고 두들겨준다거나, '대장장이의 딸에게 키스하게 만들어주마'의 의미라거나)
게다가 해군임에도 불구하고 배멀미에 약한, 게다가 몇번씩이나 포로로 붙들리기까지 했음에도 결국 제독의 위치까지 오르는 호레이쇼 혼블로워 역시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은하영웅전설의 양웬리에게서 먼치킨 특성을 좀 빼고 인간적인 면을 좀 더 부각시킨다음 현실성을 입히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나 할까.
전 10권 완결이지만 각 권이 독립된 이야기인데다가 중편 몇개가 섞여서 진행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는데, 우리나라엔 안들어왔을라나~
멜 깁슨 주연의 '마스터 앤 커멘더'를 재밌게 봤다면 이 소설 역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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