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지금까지 윌 스미스가 주로 배역을 맡았던 영화들 - 예를 들어 맨인블랙이나 아이로봇 등을 생각하고 보러 가면 놀라기 딱 좋은 영화.
오히려 '28일후'나 '레지던트 이블'같은 영화와 같은 맥락이라고 보는 편이 좋다.
단순한 좀비 영화, 혹은 인류멸망 영화가 아니라 대다수 인간이 사라진 세상에서 생존자들이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본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잘 만든 영화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이 홀로 남은 상황에서 미치지 않기 위해 어떻게 발버둥을 치는지가 잘 드러나있다.
하지만 감염자들에 대한 묘사나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좀비영화로 높은 점수를 쳐주기는 힘들고
(애초에 전투장면이 그렇게 많지도 않다)
마지막 결말로 이어지는 부분이 상당히 허무하게 끝나기 때문에 잘 만든 모험영화라고 보기도 힘들듯하다.
전반부는 마음에 들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뭐가 뭔지 모르게 되었다고나 할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