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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Ani_애니메이션27

해피 피트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과 사회환경의 중요성, 가족의 사랑, 환경 오염과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경고 등이 한꺼번에 녹아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도 괜찮고, 목소리도 나름 잘 맞고(니콜 키드먼, 로빈 윌리엄스, 휴 잭맨이라니...), 군데군데 유머도 쓸만은 하고... 내용만 봤을때는 아주 잘 만든 애니메이션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봐줄만은 한 애니메이션이다. 그러나... 그정도 내용치곤 상영시간이 너무 길다. 90분 정도면 딱 좋았을 분량을 108분동안이나 틀어놓다보니 너무 질질 끌면서 지루한 느낌이 든다. 더구나 집중력 떨어지는 아이들에게는 고문과도 같을 듯. 후반부 가서는 '이제 끝났어?' 라고 물어보는 아이들 목소리가 영화관 여기저기서 들렸다. 내가 봐도 '이 부분은 가위질하는 편이 나았겠다'싶은 곳이.. 2006. 12. 26.
플러쉬 역시 가끔씩은 아무 생각없이 웃는 것도 필요하다. 게다가 아트만 스튜디오 특유의 캐릭터들은 언제 봐도 즐겁다. 다만 CG로 넘어오면서 예전 클레이 애니메이션이 갖던 따뜻함이 왠지 사라진듯한 느낌은 어쩔 수 없는 듯. '돈보다 정(情)' 이라는 흔한 주제이지만,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의 즐거움이 메인. 2006. 11. 28.
아치와 씨팍 1. 플래시 버전의 코믹액션 애니메이션이 극장판으로 넘어오면서 약간 비중이 바뀌었다. 50:50이던 코믹액션 비율이 코믹20:액션80 정도로 달라진 듯. 때문에 배꼽빠지게 웃으며 뒹굴고 싶었던 사람들에게는 약간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만큼 최소한 액션 하나는 국산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차원이라고 할 정도로 멋지다. 원더풀 데이즈에서 얼굴마담으로 써먹었던 몇몇 장면들 - 예를 들어 식칼 날리기 같은 장면들은 아치와 씨팍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구장창 나온다. 2. 목소리 연기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바와 같이 간혹 어색한 부분이 있었으며, 특히 현영의 목소리는 최악이다. 짜증날 정도로 소리질러야 하는 이쁜이가 짜증날 정도로 소리를 안 지른다. 영화 통틀어서 이쁜이 비명을 두세번이나 들었나 몰라..... 2006.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