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89 재배치 완료~ 가구 몇개 사고, 재배치 해서, 결국 방 꾸미기 완료~ 역시 하이라이트는 이케아 앤틱 책상이 아닐런지~ 포토월 만들어 붙인것도 마음에 들고... 풋스톨도 괜찮고.. 그럭저럭 만족중. ㅋㅋ 2008. 10. 5. 에어로가든의 허브들... 무럭무럭~ 바질이 갑자기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딜과 파슬리는 아직도 캡슐을 못 벗고 있다... 하지만 성장속도로 봐선 앞으로 보름 정도면 다 캡슐벗을 수 있을듯. 이제부턴 가지치기가 관건. 어떻게 가지를 쳐주느냐에 따라 예쁘게 자라나는지, 중구난방으로 뻗어나가는지의 갈림길. 2008. 10. 5. 텐텐 일본은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워낙 화려하게 만들어서인지는 몰라도 영화를 보면 왠지 약간 물탄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코메디 영화를 볼때면 한번 웃겨주고는 슬슬 지루해질 때쯤 한번 또 웃기고, 액션 영화를 볼때면 한번 때려부수고는 슬슬 졸릴때쯤 되면 한번 또 싸우는 식. 그러다보니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일본 영화는 연애물과 같이 좀 템포가 느려도 어색하지 않은 종류가 대다수다. 그리고 텐텐. 비록 연애물은 아니지만 담담하게 그려낸 내용이 꽤나 마음에 드는 영화. 오다기리 죠가 상당히 망가진 모습으로 나오는 것도 의외지만, 사채업자에게 부채 탕감을 빌미로 무한 산책에 끌려다니며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들이, 그리고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4차원 캐릭터들이 예상외로 잘 어울린다는 사실이 인상깊었다. 대박 흥행은 애초.. 2008. 9. 29. 잡인열전 정사에 이름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당대 최고라는 평을 들으며 야담으로나마 그 이름을 남기는 위인들. 조선시대 최고의 깍두기 형님에서부터, 붓매는 장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걸출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짤막한 옛날이야기 형식을 좋아하는지라 꽤나 재미있게 읽은 책. 다만 공자왈 맹자왈 읊던 사람은 조그만 업적을 남겨도 자료가 무수히 많이 남는 반면, 이렇게 민초들 사이에서 이름을 날린 사람의 자료는 거의 없이 민담 형태로만 남았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다. 2008. 9. 29. 대통령의 위트 밥 돌 상원의원이 역대 미국 대통령들과 관련된 위트를 모아 펴낸 책. 위트는 유머와는 다르다. 단순이 사람을 웃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현 상황의 핵심을 정확히 표현하고 사건을 타개해나가기 위한 전환으로 삼을 수 있는 번뜩이는 재치가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트는 대통령의, 그리고 정치가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어쩌면 우리나라 정치가 이모양 이꼴인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고위 관리들에게 유머 감각과 위트가 없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들 자신이 웃음거리가 되는 일은 많아도 정곡을 찌르는 핵심적인 농담 한마디 듣는건 쉽지가 않으니... "나와 직업이 같지만 유머 감각이 없다면 누구도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 해리 트루먼 (제 33대 미국 대통령) 2008. 9. 26. 코카콜라 게이트 "세상을 붉은 깃발이 지배할 거라는 예언은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단, 그 붉은 깃발은 공산주의의 붉은 색이 아닌 코카콜라의 붉은색일 뿐이다" 초거대기업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한 코카콜라. 1초에 7천병씩 팔리는 코카콜라는, 일부 지역에서는 물보다도 그 소비량이 많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러한 자리에 오르기까지 코카콜라가 겪었던 고난과 역경의 대서사시를 그려내고 있다. 그 과정에 수많은 불법과 음모가 뒤섞여있다는 사실도 잘 부각시키면서. 군인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코카콜라를 선택하게 만들면서 군 장성과 의회에 막대한 로비를 했다는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군수품목으로 지정받으면서 배급품목이었던 설탕을 거의 독점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펩시를 찍어내린.. 2008. 9. 24. 눈 속의 독수리 로마제국 말기. 갈리아족이 국경을 위협하며 남하하는 가운데, 아무런 지원군 없이 국경을 지키는 로마 최후의 장군이 펼쳐내는 이야기. '글래디에이터'의 초반 전투장면이 이 소설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고도 하는데, 사실 전투의 박진감이라던가 하는 부분은 상당히 떨어진다. 이 소설은 무기나 전투 편제, 전투를 이끌어내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서히 멸망해가는 제국의 혼란함, 강 건너편 '야만인'들을 바라보는 '문명인'들의 두려움과 공포를 표현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2008. 9. 17. Ztrawz 펀샵(http://funshop.co.kr)에 '배관공의 빨대'라고 올라온 물건. 고무로 만든 연결마개와 두가지 길이의 딱딱한 빨대가 전부인 물건이지만 의외로 재밌다. 음료를 섞지 않고 섞어먹기에 좋을듯. 하지만 사진에서처럼 커다란 상수도시설(-_-;)을 만들면 빨아들이는데 엄청 힘들다. 앞으로는 끝부분의 세갈래 스트로우만 조립해서 써야지... 2008. 9. 15. 에어로가든 예전에 제이미 올리버라는 요리사가 TV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에 "여기에는 신선한 바질이 좀 들어가야 맛있죠"라면서 찬장을 열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찬장안에는 여러 허브들이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뭐야, 저건! 캐비넷 안에서 허브가 자란다니!'라며 놀란 적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 실내 허브 가든이 정식으로 수입되기 시작했다. 인공 조명과 자동 물 순환 시스템으로, 허브를 수경재배하는 실내 정원인 셈. 2주일에 한번씩 물 좀 보충하고 영양제만 넣어주면 된다는 점을 보면 기존의 정원 가꾸기에 비해 엄청난 노력 절감인 셈. 모두 7종류의 허브를 기르는 중인데, 이제 열흘정도 지나면 온실효과를 만들어주는 투명캡을 다 제거할 수 있을뜻. (성장이 빠른 바질과 챠이브스는 벌써 .. 2008. 9. 15. 맘마미아 개인적으로 뮤비컬(무비+뮤지컬)을 꽤나 좋아하는지라, 오페라의 유령이나 시카고를 재미있게 봤던 사람으로써 상당히 기대한 작품. 게다가 초호화판 출연진. +_+ 노래도 당연히 멋지다. +_+ 전반적으로 대만족이었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메릴 스트립이나 피어스 브로스넌... 나이는 못 속이더라는거. 한바탕 뛰고 나면 체력 한계에 다다른게 눈에 보인다. 특히 막판에 피어스 브로스넌의 적나라한 복부비만... ㅠ_ㅠ 2008. 9. 9. 다찌마와 리 유치찬란하지만, 왠지 과거의 향수가 떠오르는 스타일의 영화. 단순히 유치하기만 하다면 별 재미가 없겠지만 이러한 유치함이 세월의 흐름으로 인한 것이라면 또 독특한 매력이 생기는 듯 하다. 6~70년대 영화에서나 나올듯한 닭살돋는 대사들, 과장된 액션이 나름대로의 재미를 보여준다. 특히 누구나 다 알아들을 수 있는 중국어와 일본어는 압권. 2008. 9. 1.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한밤중의 고기열차. -_-;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새벽의 인적 뜸한 지하철 승객들을 도살해서 '싸고 질좋은(-_-;)'고기를 제공하는 도살자의 이야기다. 꽤나 잔인하기는 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를 좀 봤던 사람이라면 별 무리는 없을듯. 개인적으로 사람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 분위기의 공포물은 싫어하는지라, 차라리 이런 영화가 낫다. 하지만 뭔가 인상깊은 줄거리나 반전이 있는 영화가 아니라서 한계가 있기는 하다. 특히 맨 마지막 부분의 그 황당한 결말이란... 그냥 고기 다지는 망치를 사람 머리에 대고 풀스윙하는걸 보고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볼만한 영화. 2008. 8. 31.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