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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원 마린 하우징 사진기는 삼성 #1. 지난번에 부모님이 회사 송년회인가 다녀오면서 경품으로 받아오신 물건. 여름도 다가오고 해서 방수 하우징을 하나 장만했다. 정가가 거의 9만원에 육박하는 물건이지만 옥션에서 3만원에 구입. (잘 안팔렸나보다) 비오는 날, 혹은 바닷가에서,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사막 모래바람이나 해저 사진을 찍을 경우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 이런게 생기면 스킨스쿠버 하고픈게 사람 마음. 올 여름에 한번 노려볼까....-_-;; 2006. 6. 26.
노트북, p1510bta 지르다. 예전부터 사고싶었던 노트북. 1kg 무게에 타블렛 버전. 화면도 완전히 돌아가고... 게다가 블루투스에 지문인식, SD슬롯까지. 이번에 주식으로 번 돈으로 몽땅 때려넣어서 질러버렸다. 냐하하하~ 이로써 한층 더 경건한 작업환경이.... 2006. 6. 24.
안녕, 절망선생 3권 갈수록 엄청난 포쓰와 싱크로율 높은 공감대를 보여주는 절망선생. 등장인물 얼굴이 죄다 공장에서 찍어낸 양산형처럼 똑같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중요한 건 내용. 예를 들어 끔찍 테스트의 한장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낼까. 참으로 경이로울수밖에 없다... 2006. 6. 22.
스쿨럼블 12권 본격적으로 꼬이고 꼬이는 애정만화로 넘어가는 것인지...? 사랑이 (그리고 그보다 좀 더 많은 오해가) 넘치는 스쿨럼블. 하지만 우유부단형 주인공이 갈팡질팡하는 연애물이나 복권당첨보다 더 어려울듯한 상황을 만드는 여난물이 워낙 넘쳐나는지라 나름 볼만한 가치는 있는듯. 2006. 6. 11.
네코마인 닥터 슬럼프, 드래곤볼 등으로 유명한 토리야마 아키라의 만화. 네코마인. 전반부는 그냥저냥 우스운 에피소드의 연결이지만, 후반부 들어서면서 네코마인Z가 등장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드래곤볼의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 예전에도 드래곤볼에서 닥터 슬럼프의 등장인물들이 출현한 적은 있었지만, 그 당시의 드래곤볼이란 진지한 격투만화라기 보다는 코믹만화쪽에 더 가까웠기 때문에 순수 코믹의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네코마인에서는 이미 심각한 캐릭터로 굳어버린 이후의 드래곤볼이 섞이면서 독특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베지터의 굴욕'이라던지... 드래곤볼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가볍게 읽고 웃을 수 있는 만화인듯.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 엉덩이는 왜 빨갛지~ 맞았지 맞았어 귤.. 2006. 6. 10.
꽃피는 헬리오트러프 며칠 전부터 슬금슬금 꽃봉오리가 올라오던 헬리오트러프. 분갈이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줄기차게 올라온다싶더니만.... 지금은 이렇게 활짝. 오른쪽 아래에는 또 꽃봉오리가 나오는 중. 진짜 죽기살기로 꽃피우는 헬리오트러프답다. 이녀석들은 조건만 맞으면 일년 내내 꽃피는 허브로 유명하니... 게다가 특유의 향긋한 초코바닐라향. 이맛에 헬리오트러프를 기른다. 개화하느라 너무 무리를 했는지 잎이 좀 시들시들한데 비료나 좀 줘야할듯.. 2006. 5. 31.
지문사냥꾼 독일의 작곡가 마이어베어는 한 발레리나 겸 가수에게 이렇게 말했다."당신의 춤은 가수치고는 결코 서툴지 않습니다. 또 발레리나로서의 당신의 노래 또한 결코 나쁘지 않아요"지문사냥꾼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이 딱 이렇다."음악가가 쓴 글 치고는 결코 나쁘지 않은, 짤막한 몽상적 이야기들의 모음"물론 요즘처럼 생각도 안하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세상에서, 판타지라는 이름을 달고 쏟아져 나오는 불쏘시개 잡타지들에 비하면 훨씬 훌륭하다. 최소한 자신이 절감하는 생각이나 느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뛰어난 작가의 글이라고 보기엔 확실히 한계가 느껴진다. 공감이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수준이라면 몰라도, 감동과 사색까지 끌어오기엔 모자란다고나 할까.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 2006. 5. 6.
우주의 역사 만화 카데고리에 넣기엔 그 포쓰가 너무나도 강력한 책. 래리 고닉의 책은 일단 사두면 절대 후회는 안 한다. 특히 거의 10년간 주구장창 보아왔던 우주의 역사는 그 3권이 번역되길 눈이 빠져라 기다렸건만 아무래도 요원한 듯 해서 이번에 아예 영문판으로 1권부터 3권까지 다시 다 질러버렸다. 물론 영어의 압박이 있지만 그정도 노력은 충분히 할만한 가치가 있을듯. 2006. 4. 19.
허브티 재료들... 왼쪽부터 차례대로 로즈마리, 라벤더, 레몬버베나, 로즈제라늄, 페퍼민트. 지난 겨울에 창가에 자리잡은 화분들이 얼어죽지만 않았어도 저거 두배는 수확할 수 있었을텐데... 어쨌거나 잘 말라가는 허브들. 홍차 우려낼때 섞어서 마셔야겠다... 2006. 4. 18.
티스틱... 지르고 싶은 물건은 지른다는 신념하에 또 질러버린 물건. 홍차나 녹차 꽉꽉 채워넣고 학교 다닐때 갖고다니기 좋은 티스틱. 펀샵 물건인지라 '비싸다'. 솔직히 차 좋아하면서 항상 마시는 사람이 아니면 본전 뽑기는 힘들 물건. 2006. 4. 10.
3단 케이크 스탠드 3단 케이크 스탠드 구입.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가 그다지 쉽지 않은 티파티 도구인지라 검색에 약간 애를 먹었지만서도, 지름신이 보우하사 결국은 구입. 집에 있던 노리다케 접시를 올려놓으니 딱 맞는다. 조만간 샌드위치와 스콘을 만들어 간단 티파티를 한번 해봐야 할 듯. 냐하하하~ 2006. 4. 4.
향수 '한번 꼭 읽어봐야지'라고 마음먹었다가 어느새 기억 저편으로 흘러가 버린 책 중의 한권이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도서관에서 우연히 한번 읽어본 후, 그 즉시 주문해서 곧바로 구입했습니다.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인간과 냄새가 관련된 한편의 재미있는 이야기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향수에 상당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에센셜 오일에 빠져서 아예 직접 집에서 증류까지 시도해본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 책을 읽는 동안 누구나가 상상할 수 있는 냄새에 대한 묘사 - 일상 생활에서 맡을 수 있는 여러가지 냄새와 몇종류 꽃향기 - 뿐만 아니라 세세한 부분에서 그 이름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벤조인과 오렌지 블러썸, 로즈마리, 몰약, 유향, 네롤리, 유칼립투스, 사향.. 2006. 3. 19.